지리산에 오르는 자는 안다.
천왕봉에 올라서는
천왕봉을 볼 수 없다는 것을..
천왕봉을 보려거든
제석봉이나 중봉에서만
또렷이 볼 수 있다는 것을..
세상 살아가는 이치도 매한가지여서
오늘도 나는 모든 중심에서 한발 물러서
순해진 귀로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행복해 하고 있다.
허형만/행복..
지난 4월6일 개통한 충남 예산군의 예당호 출렁다리.
전국 최장(402m)길이인 이 출렁다리는
개통 보름만인 21일 관람객이 30만명을 돌파했다..
105억원을 들여 만든 예당호 출렁다리는
현수교(교각과 교각 사이에 철선이나 쇠사슬을 잇고 이 줄에 상판을 매단 교량)으로
초속 35m의 강풍과 진도 7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 1등급으로 3150명이 동시에 건널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출렁다리와 데크에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출렁다리와 이어지는 산책길(5.4㎞)‘느린 호수길’도 조성되어 있다..
집으로 돌아가기 싫어
가급적 아주 먼 길을 돌아가본 적 있는지..
그렇게 도착한 집을..
내 집이 아닌듯 그냥 지나쳐 본 적 있는지
마음을 다 놓쳐버린 길 위에서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는 날,
숨쉬는 것 조차 성가신 날..
김명기/'그런 날 있었는지'..
햇살 좋은 주말..
우리나라 최장길이 예산 출렁다리에 가보자며
그 가 연락을 해 왔다..
바쁜 시간을 내어 내게 마음을 내어주고 시간을 만들어
동행을 요청한 그 의 마음이 예쁘고 감사해서
기쁜 마음으로 달려간다..
누군가에게 시간을 내어 준다는 것은
마음을 내어 준다는 것이다..
by내가..
190420
당신 스스로가 하지 않으면 아무도 당신의
운명을 개선시켜 주지 않을 것이다.
– B 브레히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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