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90420 春마곡사라 불리우는 마곡사와 해미읍성의 봄마중...

어린시절.. 2019. 5. 2. 14:27

굽이굽이 돌아 온 인생 길에

행복과 슬픔이 아롱졌네

 

아!

삶은 얼마나 쉽고도 어려운 것인가

 

잡았다 싶으면 저 멀리 달아나는

아리송한 삶의 꼬리여.

 

그래도 나 이제

하나는 알 것도 같아

 

깊이 사랑하는 사람 하나

내 마음에 둥지를 틀면

 

삶은 더러 고달파도

신비한 힘이 샘솟는다는 것을..

 

정연복/인생..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에 위치한 마곡사는..

2018년 6월 30일 유네스코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산사(山寺), 한국의 산지승원'이라는 명칭으로..

 

1천년 넘게 우리 불교문화를 계승하고 지킨 종합승원

7곳 가운데 하나로 그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한국의 13번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로..

640년(신라 선덕여왕 9)에 중국 당나라에서 돌아온 자장 율사가 통도사·월정사와 함께 창건한 절이다..

 

여러 차례 화재가 있었으나

고려 중기에 보조국사 지눌에 의해 중건되었다고 한다..

  

이 절은 임진왜란 때 대부분 소실되었다가

그뒤 1650년(효종 1) 주지인 각순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옛 모습을 찾았으나..

1782년(정조 6) 다시 큰 화재로 영산전과 대웅전을 제외한 1051여 칸의 건물이 소실되었다..

 

 

 

 

대광보전은 1788년(정조 12)에 재건되었고,

영산전과 대웅보전은 1842년(헌종 8)에 개수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바다가 아름답다는 의미인 해미(海美)로..

충남 서산시 해미면 남문2로 143에 위치한

해미읍성은

사적 제116호로 조선초기의 대표적인 석축읍성이다..

성곽길이는 1.8km. 높이는 5m억

성안 면적은 19만6천381m2(6만여평)으로. .

충청지역 육군 최고기관이 충청 병영이었다.

 

충청병영은 1652년 병영을 청주로 이전했고

이후 충청도 5진영중 하나인 호서좌영장을 설치해

무장을 파견해 해미현감을 겸직했단다. .

 

읍성은 평시에는 행정중심지고 전시에는 방어기지 였으며.

충무공 이순신 장군도 무과 급제 후

이곳에서 군관으로 1년여 근무했다고 한다..

 

해미읍성은 천주교 신자들을 박해하며 처형한 곳이기도 하다.

이런 연유로 해미읍성은 천주교 순례지로 알려져 있다..

 

2014년 8월15일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곳을 방문했었다..

 



희망은 인간의 메마른 마음에 꽃을 피운다..

 

그러나 일단 목적을 달성하거나 성공을 거두게 되면

이미 마음에 지닌 향기는 없어지기 쉽다.

 

그래서 인생이란 그것을 살아가기 보다는

오히려 꿈을 꾸고 있는지도 모른다.

 

로버트 프로스트/희망..

 

어느 여름날 첫 걸음하며 마곡사 입구에서 마셨던 밤 막걸리가 맛있었다며

오랜만에 밤 막걸리나 먹자며 마곡사를 5여년만에 그 와 함께 다시 찿아본다..


21세기 십승지 천년고찰 마곡사..
시냇물 흐르는 연초록빛이 아른거리는

아름다운 테크길을 걸어 마곡사에 다다른다..


부처님 오신 날에 밝힐 연등이 마곡사의 마당에도.

나무 위에도 꽃으로 피어났다..


마곡사를 돌아 돌아오는 길..

잠시 해미읍성을 돌아보며 지난 시간을 회상하는 추억소환.....

참 좋다.


난 조급하지 않는데..

시간은 참 빠르게 흘러간다..

살아온 시간 돌아보며 아쉬움이 많아지지 않도록

메 순간 열심히 살아야 겠음을...


by내가..

190420


 



참다운 행복,

그것은 어떻게 끝을 맺느냐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시작하느냐 하는 문제다..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