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90409 운동권 친구들과의 하루..

어린시절.. 2019. 4. 15. 23:11

절을 에워싼 산빛이 수상하다.

잡목 사이로 여기저기 펄럭 걸린 진달래.

단청 엎질린 것 같다.

 

등산로를 따라 한 무리

어린 여자들이 내려와서 마을 쪽으로 사라진다.

 

조용하라, 조용히 하라 마음이여

절을 에워싼 산빛이 비릿하다.

 

문인수/4월

 

 

 

 

길이 끝나는 곳에 산이 있었다.

산이 끝나는 곳에 길이 있었다.

다시 길이 끝나는 곳에 산이 있었다.

산이 끝나는 곳에 네가 있었다.

 

무릎과 무릎 사이에 얼굴을 묻고 울고 있었다.

미안하다.

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

 

정호승/미안하다..

 

 

 

 

 

 


봄바람 살랑거리는 날씨가 좋다며 친구들을 불러 모은다..

퐝 근교 경치좋은 곳에서 자연과 더불어 생활하는

운동권의 전원주택에서 친구들과의 오찬..

오래간만에 이렇게 모여 소소한 일상들을 나누고 공유한다..

 


크고 작은 사소한 일 들로 

매일 매일 그리는 희비쌍곡선.. 

사람으로 인하여 슬프고, 아프고,

속상하고, 괴로워도

그래도 사람이 좋다..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데

그런 일들이 없을 순 없으니까..

 

사람으로 인하여

슬프고 괴로웠듯이,

사람으로 인하여

또한 기쁘고 행복 하기에...

 

사람이 산다는 것은

결국 함께 일 때,

모든 것에 의미가 있고

행복이 있는 것 이라 생각 하기에..


by내가..

190409






삶은 두 가지 방식으로 인간의 의지를 시험합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거나, 아니면 모든 일이
한꺼번에 일어나는 거죠.
– 파울로 코엘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