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3운동권 친구들과 함께... 누구의 시린 눈물이 넘쳐 저리도 시퍼렇게 물들였을까. 끝없이 펼쳐진 바다엔 작은 섬 하나 떠 있지 않고 제 몸 부서뜨리며 울어대는 파도도 없다. 바람도 잔물결 하나 만들어 내지 못하고 플라타너스 나무 가지 끝에 머물며 제 몸만 흔들고 있다. 목필균/가을 하늘.. 나도 모르는 사이 탱..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8.11.08
20181028 동문산악회 가을 야유회.. .물소리 맑아지는 가을에는.. 달빛이 깊어지는 가을에는.. 하늘이 높아지는 가을에는.. 쑥부쟁이 꽃피는 가을에는 .. 어인 일인지 부끄러워진다. 딱히 죄지은 것도 없는데.. 아무런 이유 없이 가을에게 자꾸만 내가 부끄러워진다.. 강인호/가을에는.. 추억에도 페이지가 있다면 나는 니 추..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8.10.31
20181028 대구 수성호반 산책하기.. 겹옷 사이로 스며드는 바람은 산산한 기운을 머금고... 드높아진 하늘에 비로 쓴 듯이 깨끗한 맑고도 고요한 아침... 여기저기 흩어져 촉촉히 젖은 낙엽을 소리없이 밟으며.. 허리띠 같은 길을 내놓고 풀밭에 누워 거닐어보다.. 끊일락 다시 이어지는 벌레 소리 애연히 넘어가는 마디마디..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8.10.30
20181027 S Flair bar 에서 즐기는 할로윈 파뤼.. ↓오래전 친구들과 함께 즐겼던 할로윈파뤼때 모습.. 할로윈데이는.. 그리스도교 축일인 만성절 전날 미국 전역에서 매년 10월 31일 다양한 분장을 하고 즐기는 축제로.. 켈트 문화에서 유래한 것으로 현재는 미국 전역과 일부 국가에서 행한다. 할로윈(Halloween)이란 ‘모든 성인 대축일 전..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8.10.27
20181022 팔공산 순환도로의 가을.. 텅빈 하늘에 기러기 울음. 발자국에 고인 물 하늘이 차다. . 김동극/늦가을.. 뭔가가 시작되고 뭔가가 끝난다. 시작은 대체로 알겠는데 끝은 대체로 모른다. 끝났구나, 했는데 또 시작이기도 하고 끝이 아니구나, 했는데 그게 끝일 수도 있다.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후 아, 그게 정말 끝이..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8.10.25
20181021 총동문 체육대회.. 어디라 없이 문득 떠나고픈 마음이 있다. 누구라 없이 울컥 만나고픈 얼굴이 있다. 반드시 까닭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분명히 할 말이 있었던 것은 더욱 아니다. 푸른 풀밭이 자라서... 가슴 속에 붉은 꽃들이 피어서.. 간절히 머리 조아려 그걸 한사코 보여주고 싶던 시절이 내게도 있었..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8.10.24
20181014 가을 만나러 설악산 만경대에 가다.. 누구의 시린 눈물이 넘쳐 저리도 시퍼렇게 물들였을까. 끝없이 펼쳐진 바다엔 작은 섬 하나 떠 있지 않고 제 몸 부서뜨리며 울어대는 파도도 없다. 바람도 잔물결 하나 만들어 내지 못하고.. 플라타너스 나무 가지 끝에 머물며 제 몸만 흔들고 있다.. 목필균/가을 하늘.. 내설악 만경대는 ..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8.10.16
20181009 경주 무장산에서 가을을 만나다.. 술을 많이 마시면 사철 어느 때든지 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을에는 술의 힘을 빌리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울 수 있습니다 가을이 슬퍼서가 아닙니다. 가을은 나를 인간으로 돌아가게 하는 계절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울면서 태어나 울면서 돌아갈 운명입니다 . 눈물이 없으면 인간이 ..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8.10.13
20181007 눈부신 가을날 포스코 청송대 둘레길을 걸으며.. 한 송이 꽃 피고 지는 것 아름답고 즐거운 일이다. 사람이 지상에 잠시 머물다 가는 것 눈물겹게 고맙고 행복한 일이다. 꽃 피고 지는 게 자연의 일이듯 인간의 삶과 죽음도 자연스러운 일. 힘들어하고 아등바등할 것 하나 없이 세상에 소풍 온 듯 즐겁게 살다 가면 되리. 정연복/즐거운 인..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8.10.12
20181005 태풍이 북상하는 날에..흔들리며 보내는 불금.. 친구란!! 같이 웃어 줄 사람.. 같이 울어 줄 사람.. 기쁨도 슬픔도 함께 하며 같이 싸워 줄 사람.. 친구란!! 가장 귀한 재산이며, 지극한 기쁨이며, 애정으로 포장하고, 완벽으로 줄을 맨 친구란!! 하늘로부터의 선물.. U. 샤퍼/친구란.. 친구하나가 있습니다... 참으로 아름답고 착한 이입니다...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8.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