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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214 지인이 보내 준 김장김치..

마지막 잎새 같은 달력 다시 시작했으면 좋겠네. 일년동안 쌓인 고통은 빛으로 지워버리고, 모두 다 끝이라 할 때 후회하고 포기하기보다는 희망이란 단어로 다시 일어났으면 좋겠네. 그대 사랑했으면 좋겠네. 그대 행복했으면 좋겠네. 김사랑/12월의 시.. 중부지방엔 폭설이.. 전국엔 한파가 몰아치는 날... 하늘과 바다 육지가 꽁꽁 얼어 겨울임을 실감한다.. 김장을 하지 않으니 김치는 적당한 곳에서 주문해서 먹는 내게.. 지인분이 김장을 많이 했다며 김치를 보내 주셨다.. 감사한 김치다.. 이번 겨울은 맛있는 김치로.. 입 호사를 누리게 되었다.. 김치 잘 먹겠습니다.. by내가.. 221214 누군가를 신뢰하면 그들도 너를 진심으로 대할 것이다. 누군가를 훌륭한 사람으로 대하면, 그들도 너에게 훌륭한 모습을..

바람부는 날.. 2022.12.16

2022 1211속리산 법주사 세조길을 걷다..

움켜진 손안의 모래알처럼 시간이 새고있다. 집착이란 이처럼 허망한 것이다. 그렇게 네가 가고 나면 내게 남겨진 가을은 김장 끝난 텃밭에 싸락눈을 불러올 것이다. 문장이 되지 못한 말(語)들이 반쯤 걷다가 바람의 뒷발에 채인다. 추억이란 아름답지만 때로는 치사한 것, 먼 훗날 내 가슴의 터엔 회한의 먼지만이 붐빌 것이다. 젖은 얼굴의 달빛으로, 흔들리는 풀잎으로, 서늘한 바람으로, 사선의 빗방울로, 박 속 같은 눈꽃으로 너는 그렇게 찾아와 마음의 그릇 채우고 흔들겠지. 아 이렇게 숨이 차 사소한 바람에도 몸이 아픈데 구멍난 조롱박으로 퍼 올리는 물처럼 시간이 새고 있다. 이재무/남겨진 가을.. 1450년경 조선의 7대왕이였던 세조가 직접 속리산을 왕래하던 길 로 2016년 9월에 처음 개통사여 그 해에만 ..

2022 1204 순천 드라마세트장과 철새들의 서식지 순천만습지..

낡은 베란다의 문은 닫혀 있다. 닫힌 문 안에서 다시 활짝 열어 젖히며, 서로의 옷을 벗어 부칠 때 침묵으로 감아버리고 싶은 섣달 그믐날.. 나즈막한 지붕 아래 달빛이 내려앉고 있다. 노현숙/12월.. 순천시 조례동에 있는 영화, 드라마 세트장은 39,669.6m²(12,000평) 규모에 19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시대별로 3개 마을 200여채가 지어져 국내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1960~80대의 서울 관악구 봉천동 달동네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촬영세트장으로.. 촬영장 곳곳에 배어 있는 추억과 감동을 생생하게 간직한. 수많은 걸작들을 만들어낸 영화·드라마 촬영장이다.. 50·60세대에게는 그리운 향수를... 청소년들에게는 60~80년대 달동네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지며... 순천시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