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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114 천사대교..구리도와 할미도..

시선 끝 수평선에 흰 구름 한가롭고, 세월이 희롱해도 청춘은 변함없네. 지는 해 황홀한 여정 넓은 품에 쉬어간다. 김정택/바다.. 2019년 4월에 개통한 섬과 섬을 연결하는 연도교 천사대교는 신안군의 1004개로 이루어진 섬의 특성을 살려 붙혀진 이름으로 우리나라에서 네번째로 긴다리로... 압해도과 암태도를 잇는 교량으로 만들어진 대교이다.. 천사대교를 지나서 자은도와 퍼플섬 갈림길인 기동 삼거리의 벽화는 노부부의 인물 벽화로 담장 안쪽의 애기동백을 시골 어르신들의 단골 스타일 뽀글이 파마 머리로 활용한 입체적인 구조로 그려진 벽화이다.. 여행객들의 핫스팟 인증샷 장소... 자은도..무한의 다리.. 무한의 다리는 무한대(∞)를 내포하는 8월 8일 섬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섬과 섬이 다리로 ..

2023 0114 전남 신안군 압해도 1004섬 분재정원..

두견새 토한 울음이 저렇듯 붉었던가. 얼어붙은 세상에 잉걸불 지펴 놓고... 고행을 다 마친 봄날 길손처럼 떠나는 넋, 김강호/동백꽃.. 신안군 압해도 1004섬 분재정원에는 전남 신안의 대표 겨울 축제인 '섬 겨울꽃 축제'가 이달31일까지 한창 진행 중이다.. 애기동백나무 2만 그루가 식재되어 3km에 이르는 동백꽃 터널이 숲길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 1004섬 분재정원에는 겨울내내 4000만 송이의 애기동백꽃이 계속해서 피고 지는 곳.. 풍성한 볼거리가 가득한 신안으로 겨울여행을 떠나볼까.. 그동안 쉬 떠나지 못했던 여행에 늘 허기가 느껴져 지난12월부터 계획했던 신안여행을 바쁘다는 핑계로 해가 바뀌고서야 가게 되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비 소식에 한파가 몰아치지만 망설임 없이 길 나선다.. ..

2023 0108 남해 금산보리암..

뉘라 알리, 어느 가지에서는 연신 피고 어느 가지에서는 또한 지고들 하는.. 움직일 줄을 아는 내 마음 꽃나무는 내 얼굴에 가지 벋은 채, 참말로 참말로 바람때문에 햇살 때문에 못 이겨 그냥 그 웃어진다 울어진다 하겠네. 박재삼/자연.. 새해니까 우리 좋은 기운 받으러 남해 보리암에 가 볼까..라는 그 말이 감동으로 다가온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크고 대단한 것 만이 아니라 사소한 진심이라는 것 을 다시 한번 느껴본다.. 간절한 그 마음이 있기에 사소한 것에도 희망을 담아보며 한가지 바램은 이루어 진다는 영험한 기운의 보리암 그곳으로 간다.. 오랫만의 걸음이다.. 남해금강이라 불리는 삼남 제일의 명산.금산(704m)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유일한 산악공원으로 온통 기암괴석들로 뒤덮인 38경이 절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