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0714 정동진 모래시계공원의 풍경...
물뱀 잔등 같은 길 자근자근 밟고 기억 속으로 숨은 바람 찾아갔었지. 바람은 온데 간데 없고 개구리 울음소리만 귓전 가득 생각의 북을 울려.. 발목 잡힌 마음만 눈먼 어둠 속 홀로 앉아 하염없이 울고 있었네.. 권영호/여름밤 세월이란 그림 그리시려고 파란색 탄 물감솥 펄펄 끓이다 산과 들에 몽땅 엎으셨나봐.. 손석철/여름 30년 동안은... 사랑할 사람을 만나기 위하여 살고... 30년 동안은.. 사랑한 사람과 헤어지기 위하여 산다.. 용혜원/인생 습도 높은 날씨에 회복되지 않은 컨디션으로 무리해서 걷다보니 일행들 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며 땀을 비 오듯 흘리며 걸었다.. 바다 부채길을 걸어 도착한 정동진 모래시계공원.. 그 앞에 펼쳐진 정동진 해수욕장.. 바다에 뛰어 들어 시원하게 땀을 씻어 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