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07어느 하루.. 가시에 찔리지 않고서는 장미꽃을 모을 수가 없다. – 필페이 – 늦은여름..아니 초가을의 한 낮, 매미들의 울부짓음이 어느듯 사그러지더니 언제부터인지 시원해진 저녁 바람따라 귀뚜라미 소리가 추억처럼 피어나기 시작한다. 8월 한달을 운동도 접은채 집구석에서 방콕과 방굴러데시..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9.09.08
눈물.. 내가 만약 무엇인가로 태어난다면 눈물이고싶다. 너에 가슴에서 잉태되고. 너에 눈에서 태어나. 너에 뺨에서 살고. 너에 입술에서 죽고싶다. 눈물처럼... 작가미상/눈물.. 하얀쉼표 2019.08.18
내가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 내 청춘의 가지 끝에 나부끼는 그리움을 모아 태우면 어떤 냄새가 날까. 바람이 할퀴고 간 사막처럼 침묵하는 내 가슴에... 낡은 거문고 줄 같은 그대 그리움이 오늘도 이별의 옷자락에 얼룩지는데.. 애정의 그물로도 가둘 수 없었던 사람아, 때 없이 몰려오는 이별을 이렇듯 앞에 .. 하얀쉼표 2019.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