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마다 나뭇잎들이 저리 소리 없이 지고 있으니, 나는 너무나 많은 말들을 주절거리는데 바다 속 같은 연꽃 같은 저 깊은 무언의 가르침.. 무욕의 눈빛, 그게 온통 나를 찔러 파르르 작둣날 위 선 것 같다. 김광렬/가르침.. 머리는 좀 느리게 돌아도 살아가는 데 괜찮다. 지식의 탑이 높지 않아도 사랑하는 데 문제없다. 얼굴이 꽃같이 안 예뻐도 사랑 받는 일에서 멀지 않다. 아름다운 것을 보면 가만가만 감동할 줄 알고.. 슬픈 모습을 보면 덩달아 눈물이 핑 도는, 활짝 열려 있고 착한 가슴 하나만 있으면.. 사랑할 것 진실로 사랑하고 부족하지 않은 사랑을 받으면서, 한세상 기쁘고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 꽃처럼 맑고 밝은 가슴 하나만 있으면! 정연복/꽃가슴.. 몇일 오락가락하던 장맛비가 오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