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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0222 추억을 간직한 대구 수성못 유원지..

외로움을 아는 사람은 2월을 안다. 떨쳐버려야 할 그리움을 끝내 붙잡고, 미적미적 서성대던 사람은 2월을 안다. 어느 날 정작 돌아다보니 자리 없이 떠돌던 기억의 응어리들, 시절을 놓친 미련이었네.. 필요한 것은 추억의 가지치기, 떠날 것은 스스로 떠나게 하고 오는 것은 조용한 기쁨으로 맞이하여라.. 계절은 가고 또 오는 것, 사랑은 구속이 아니었네. 2월은 흐르는 물살 위에 가로 놓여진 조촐한 징검다리였을 뿐.. 다만 소리 없이 떨어지는 빗방울이여, 그렇게 2월은 간다.. 홍수희/그렇게 2월은 간다.. 밤이 지나면 아침이 오듯이 겨울이 가면 봄이 온다는 당연함.. 창으로 바라보는 아침풍경 하늘빛이 곱다.. 봄인가 했더니 여름..다시 반짝 추위로 겨울로.. 몇개의 계절이 요동을 치고 있다.. 날씨만큼 멜..

2021 0220 희망으로 위로가 되는 사찰 합천해인사..

봄 맞이 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얼름아래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 동백꽃망울 기지개 켜는 모습 상급 학교에 갈 채비하며 의젓함을 여미는 이월.. 찬 바람이 옷깃을 파고 들다가 아지렁이와 함께 오는 훈풍에 꼬리 내린다. 봄 맞이 길을 여는 이월 고맙다.. 서윤덕/2월..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伽倻面) 가야산 남서쪽에 있는 사찰. 사적 제504호로 통도사,송광사와 더불어 삼보(三寶)사찰 가운데 하나로 법보(法寶)사찰로 유명하다.. 도회지에 사는 동안 나무는 수직상승의 욕망만이 허용된다. 길을 닮은 나무.. 나무는 단 한번 줄기의 높이만큼 가지의 넓이 갖고 싶다. 나무는 봄마다 반란을 꿈꾼다. 그러나 수성은 번번이 진압된다. 점점 좁아지는 뿌리의 폭, 허우대 멀쩡한 불임의 나무.. 이재무/가로수.. ..

바람길/장윤정.. 노랫말에 마음을 담으며...

길을 걷는다. 끝이 없는 이길, 걷다가 울다가 서러워서 웃는다. 스치듯 지나는 바람의 기억보다 더 에일 듯 시리 운 텅 빈 내 가슴, 울다가 웃다가 꺼내 본 사진 속엔 빛바랜 기억들이 나를 더 아프게 해 길을 걷는다. 끝이 없는 이길, 걷다가 울다가 서러워서 웃는다. 스치듯 지나는 바람의 기억보다 더 에일 듯 시리 운 텅 빈 내 가슴, 울다가 웃다가 꺼내 본 사진 속엔 빛바랜 기억들이 나를 더 아프게 해. 길을 걷는다. 끝이 없는 이길.. 걷다가 울다가 서러워서 웃는다.. 장윤정/바람길.. #이런노래가 있었네.. #노랫말이 가슴에 안겨든다.. 인연과 악연을 결정짓는 건 우리가 선택한 타이밍 입니다. 참 인생은 기대하지 않는 곳에서 풀리는 것 같습니다. - 레오 버스카글리아 -

바람부는 날.. 2021.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