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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0925 거제 저도 대통령별장지 청해대..

여름이 지나 기다리던 가을이 바람에 실려 오더니 벌써 추분이 지나 가을 기운이 완연하여 풍요롭다. 가을이 오니 내 마음엔 어느새 넉넉하고 부드러워지고 내 가슴엔 사랑이 탐스럽게 익어가니 이 얼마나 좋은 계절인가. 가을이여! 떠나지 말고 내 곁에 있어다오.. 김덕성/가을엔 사랑이 익는다. 저도는.. 하늘에서 본 형상이 마치 돼지가 누워있는 형상이라 해서 돼지( 猪)자를 따서 저도(猪島)라 하였다.. 저도는 역사적 의미가 매우 큰 곳으로... 저도 일대 바다는 옛날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첫 번째 승리를 거둔 옥포해전이 있었던 곳이다... 일제강점기 때는 일본군의 군사시설이 있었고, 6.25전쟁 기간 동안에는 유엔군 군사시설이 있었고, 휴전 후에 우리 한국 해군이 인수한 후로는 이승만 대통령 별장지로 사..

2022 0925 거제 칠천량 해전공원..

저 가볍게 나는 하루살이에게도 삶의 무게는 있어. 마른 쑥풀 향기 속으로 툭 튀어오르는 메뚜기에게도 삶의 속도는 있어. 코스모스 한 송이가 허리를 휘이청 하며 온몸으로 그 무게와 속도를 받아낸다. 어느 해 가을인들 온통 들리는 것 천지 아니었으랴.. 바람에 불려가는 저 잎새 끝에도 온기는 남아 있어, 생명의 물기 한점 흐르고 있어, 나는 낡은 담벼락이 되어 그 눈물을 받아내고 있다. 나희덕/흔들리는 것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잔잔한 바다 경관이 그림처럼 아름다운 곳 이지만.. 아픈 역사가 담겨있는 칠천도로 가보자.. 경남 거제시 하청면 칠천도.. 옥계해수욕장 입구에 옥계 오토캠핑장이 있고 그옆으로 이어지는 칠천량해전공원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의 최대 패전으로 기록된 칠천량 해전의 의미를 되새기는..

2022 0925 대숲 바람이 싱그러운 거제맹종죽테마파크..

마음에 든다는 것은 네가 내게 스미는 일 온전히 스미도록 마음의 안방을 내어주는 일.. 하지만 너는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사람 나는 촛불을 켜고 밤 늦도록 기다리는 사람.. 그렇게 기약 없는 사랑일지라도.. 그렇게 공허한 행복일지라도... 너를 향한 마음이 내게 있어서 바람은 언제나 한쪽으로만 부네.. 김선태/한 사람이 다녀갔다.. 거제맹족죽테마파크는.. 거제 하청면 실전리에 위치해 있으며 체험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이용가능하다.. 입장료는 성인 1인 4,000원.. 중국 삼국시대 효성이 지극한 맹종(孟宗)은 오랜동안 병상에 누워있던 그의 모친이 한겨울 대나무 죽순이 먹고 싶다고 하기에 눈이 쌓인 대밭으로 갔지만.. 대나무 순을 구하지 못한 맹종은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하늘이 감동하여 눈물이 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