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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0904 삼척 초곡용굴 촛대바위길..

보고 싶었다. 많이 생각이 났다. 그러면서도 끝까지 남겨두는 말은.. 사랑한다. 너를 사랑한다.. 입속에서 남아서 그 말 꽃이 되고 향기가 되고 노래가 되기를 바란다.​ 나태주/그말.. 삼척 초곡항은 양양 남애항, 강릉 심곡항과 함께 강원도의 미항으로 손꼽히는 곳으로.. 해양레일바이크와 해상케이블카, 장호어촌체험마을, 해신당공원, 수로부인 헌화공원 등 다양한 관광지가 인접해 여행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삼척 초곡용굴 촛대바위길은 지난 2014년부터 사업비 93억 원을 들여 데크로드길 512m와 출렁다리 56m, 광장 4곳, 전망대 3곳, 포토존 1곳 등을 갖추고 기암괴석 등이 즐비한 초곡해안을 녹색 경관길로 조성한 곳이다.. 예전에는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야만 볼 수 있었던 수려한 해안경관을....

2022 0904 삼척 덕봉 해안탐방로..

바람 속에 너의 숨결이 숨었고 구름 위에 너의 웃음이 들었다. 너 부디 오래 거기 있어 다오. 지구 한 모퉁이에서 잠시 쓴다. 나태주/잠시쓴다. 태풍예보로 비가 오락가락 하는 흐린 하늘.. 계획했던 여행을 취소하기엔 내게 주어진 귀한 시간이 아까워 궂은 날이지만 길을 나선다.. 언제나 그렇듯, 여행은 계획하고 준비하는 시간부터 설레임의 시작이다.. 무겁게 내려 앉은 하늘이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고 상대적 한적함이 여유로움을 느끼게 해주니.. 흐린 날씨가 좋은 시간을 선물 해 주는 것 같다.. 삼척시 근덕면 덕산마을 해안가에 자리잡은 덕봉산은 해발 53.9m의 나즈막한 산이다.. 1968년 울진 삼척 무장공비 침투사건 이후 민간인의 출입이 금지 되었다가 53년만인 지난 2021년 4월 1일부터 둘레길과 전망..

2022 0827 청하골의 맑은 바람을 품은 천년 고찰 보경사..

숨 죽여 기다린다. 숨죽여, 이제 너에게마저 내가 너를 기다리고 있다는 기척을 내지 않을 것이다. 버림받은 마음으로 흐느끼던 날들이 지나가고 겹겹한 산에 물 흐른다. 그 안에 한사람, 정막처럼 앉아 붉은 텔레비전을 본다. 허수경/몽골리안 텐트.. 보경사는...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송라면 내연산(內延山)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의 승려 지명이 창건한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이다.. 주말 아침 멀리있는 친구의 전화 한통.. 퐝으로 오고 있다고 시간을 빌려 달라며 도착 시간을 이야기 한다.. 보고 싶어서라는 그 말이 좋아서 기다리는 시간이 설레인다.. 100대명산에 속해 있는 내연산 자락을 굽이굽이 휘감아 돌며 40리 가량 흐르는 청하골 골짜기가 품고 있는 12개 폭포와 맑은 계곡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