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22 0925 거제 저도 대통령별장지 청해대..

어린시절.. 2022. 9. 27. 21:36

여름이 지나
기다리던 가을이
바람에 실려 오더니

벌써 추분이 지나
가을 기운이 완연하여
풍요롭다.

가을이 오니
내 마음엔
어느새 넉넉하고
부드러워지고

내 가슴엔
사랑이
탐스럽게 익어가니
이 얼마나 좋은 계절인가.

가을이여!
떠나지 말고
내 곁에 있어다오..

김덕성/가을엔 사랑이 익는다.

저도는..
하늘에서 본 형상이 마치 돼지가 누워있는 형상이라 해서
돼지( 猪)자를 따서 저도(猪島)라 하였다..

저도는 역사적 의미가 매우 큰 곳으로...
저도 일대 바다는 옛날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첫 번째 승리를 거둔 옥포해전이 있었던 곳이다...

일제강점기 때는 일본군의 군사시설이 있었고,
6.25전쟁 기간 동안에는 유엔군 군사시설이 있었고,
휴전 후에 우리 한국 해군이 인수한 후로는
이승만 대통령 별장지로 사용되었고...

백사장이 없던 이곳에 섬진강에서 공수한 모래로
작은 백사장을 만들어 놓았고..
박정희 대통령 때는 정식으로 ‘청해대’라는 이름을 붙이고
공식적으로 대통령 별장으로 지정이 됐던 곳이다..

저도는 군사시설과 대통령 경호유관시설이 위치하여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되어 왔으나,
2017년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채택 되면서
저도 개방에 대한 협의가 본격화 되었고,
2019년 9월부터 1년간의 시범개방을 거쳐,
2020년 9월 이후 본 개방이 시행되고 있다..

현재 저도를 입도하는 유람선사는 2곳이며,
선사별로 하루 2회(오전 10:00,오후 14:20) 운항한다.

예약은 인터넷과 전화로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궁농항 거제저도유람선( 055-636-7033)
장목항 거제저도장목유람선(055- 635-1111)으로 문의 가능하다..

1월과 7월 해군 정비 시기와 매주 수요일에는
배가 출항하지 않는다.

별장입구..출입이 금지 되어있다..


가을은 문 밖에 있고..
서늘한 바람이 좋았던 날..

여행은 언제나 그렇듯,
계획하고 준비하는 시간부터 설레임의 시작이다..

거제도 여행을 계획하며 약간의 설레임으로 기분 좋았던 시간..
그 시간들을 마무리 한다..


by내가..
220925



우리가 모두 편견을 비난하지만
아직은 모두가 편견을 가지고 있다.
– H. 스펜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