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22 0925 대숲 바람이 싱그러운 거제맹종죽테마파크..

어린시절.. 2022. 9. 26. 15:33

마음에 든다는 것은 네가 내게 스미는 일
온전히 스미도록 마음의 안방을 내어주는 일..

하지만 너는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사람
나는 촛불을 켜고 밤 늦도록 기다리는 사람..

그렇게 기약 없는 사랑일지라도..
그렇게 공허한 행복일지라도...

너를 향한 마음이 내게 있어서
바람은 언제나 한쪽으로만 부네..

김선태/한 사람이 다녀갔다..


거제맹족죽테마파크는..
거제 하청면 실전리에 위치해 있으며
체험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이용가능하다..
입장료는 성인 1인 4,000원..


중국 삼국시대 효성이 지극한 맹종(孟宗)은 오랜동안 병상에 누워있던 그의 모친이 한겨울 대나무 죽순이 먹고 싶다고 하기에 눈이 쌓인 대밭으로 갔지만..
대나무 순을 구하지 못한 맹종은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하늘이 감동하여 눈물이 떨어진 그 곳에 눈이 녹아
대나무 죽순이 돋아났고..

하늘이 내린 이 죽순을 끓여 마신 어머니는 병환이 말끔하게 나으셨다는 설화로..
맹종죽이 효를 상징하는 하나의 의미가 되었고
눈물로 하늘을 감동시켜 죽순을 돋게 했다고 맹종설순 (孟宗雪筍)이라는 고사성어가 탄생했다..

호남죽, 죽순죽, 일본죽, 모죽이라고도 하는...
맹종죽은 높이 10~20M, 지름 20Cm 정도로 대나무 중
가장 굵으며..
우리나라 맹종죽의 80% 이상이 바로 거제에서 생산되고 있단다..

산과 들..
하늘과 맞닿은 바다..
그곳에 가을이 가득하다..
참 좋은 계절이다..

아름다운 계절을 만끽 하라며 가을이 나에게 손짓을 하고 있다..
천천히 조금은 느린듯 가을속으로 들어가 볼까..

거제로 가 보자..
자연과 함께 하는 바다경관과 환경예술을 접목한 경관 치유의 숲..
거제맹족죽테마파크는.,

편백나무에서 뿜어 나오는 피톤치드로 일상의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어주는 산림욕과
맹종죽을 이용한 1.4Km 대나무 울타리 산택로를 따라 걸으며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음이온을 맡으며 대숲소리 가득한 자연을 느껴볼 수 있다..


by내가...
220925


신중하되 천천히 하라.
빨리 뛰는 것이야말로 넘어지는 것이다.
- 셰익스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