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에서의 생각.. 집이 없는 자는 집을 그리워하고 집이 있는 자는 빈 들녁의 바람을 그리워한다.. 나 집을 떠나 길 위에 서서 생각하니 삶에서 잃은 것도 없고 얻은 것도 없다.. 모든 것들이 빈 들녁의 바람처럼 세월을 몰고 다만 멀어져갔다.. 어떤 자는 울면서 웃는 날을 그리워하고 웃는 자는 또 .. 하얀쉼표 2017.01.21
20170119 회색빛 하늘이 무거운 하루... 사랑은 그 후 어떻게 되었느냐고.. 물안개처럼 몇 겹의 인연이라는 것도 아주 쉽게 부서지더라. 세월은 온전하게 주위의 풍경을 단단히 부여잡고 있었다.. 섭섭하게도 변해버린 것은 내 주위에 없었다.. 두리번거리는 모든 것은 그대로 였다.. 사람들은 흘렀고 여전히 나는 그 긴 벤치에 ..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7.01.19
스치면 인연..스며들면 사랑.. "**씨 점심 먹었어요?.." 벌써 얼굴 보고 싶네.. 밝고 명랑하고,.. 웃던 모습이 눈에 선하네.. 가끔씩 보고 싶을때 전화할꺼야.. 모르는 번호라고 안받지 말기.. 난 **씨 번호 벌써 저장 했으니 내 번호 저장해.." 오후에 날아온 카톡 메세지 한통.. 청도 여행에서 만났던.... 헤.. 바람부는 날.. 2017.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