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그 후 어떻게 되었느냐고..
물안개처럼
몇 겹의 인연이라는 것도 아주 쉽게 부서지더라.
세월은 온전하게 주위의 풍경을
단단히 부여잡고 있었다..
섭섭하게도 변해버린 것은 내 주위에 없었다..
두리번거리는 모든 것은 그대로 였다..
사람들은 흘렀고
여전히 나는 그 긴 벤치에 그대로 였다..
이제 세월이 나에게 묻는다..
그럼 너는 무엇이 변했느냐고..
세월이 이따금 나에게 묻는다../류시화
몇일이 미세먼지로 회색빛 도시 이더니
오늘은 창으로 햇살이 반사되어 눈부시다..
울렁거리는 마음으로 영일대해수욕장으로 산책삼아 나갔는데
하늘이 금방 변덕을 부린다..
지인을 불러내어 점심을 먹고 디저트카페에서
끝없는 수다로 한나절을 보낸다..
회색빛 하늘이 한없이 무겁다..
By내가..
170119
세상에서 가장 먼 길이는
사람의 머리와 가슴까지의 30cm밖에 안되는 거리...
머리에서 가슴으로 이동하는 데 평생이 걸리는 사람도 있으니....
인간관계는 난로처럼 대해야 합니다.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게...
- 혜민 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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