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부는 날..

스치면 인연..스며들면 사랑..

어린시절.. 2017. 1. 19. 15:59

 

"**씨 점심 먹었어요?.."

벌써 얼굴 보고 싶네..

밝고 명랑하고,..

웃던 모습이 눈에 선하네..

가끔씩 보고 싶을때 전화할꺼야..

모르는 번호라고 안받지 말기..

난 **씨 번호 벌써 저장 했으니 내 번호 저장해.."

 

오후에 날아온 카톡 메세지 한통..

 

청도 여행에서 만났던....

헤어질때 생각 많이 날것 같다며 유난히 서운해 하더니

이렇게 연락을 보내왔다..

 

찰라의 시간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헤어지며

스쳐 지나치는 순간들...

늘 만남과 이별이 공존하는 이 사소한 일상에서도

누구에게는..

짧았던 그 시간들이 그렇게 가슴으로 스며 들기도 하나보다..

 

스쳐가면 인연..

스며들면 사랑이라고 했던가..

 

나의 어떤 정서가

어느 한부분 일치하여 그의 마음에 스며 들었을까..

 

 

 

 

 

 

 

 

"그래요.언니..

언니번호 저장 했어요..

내가 생각날때..언제든지 따릉해요..

언니번호 스팸등록 하지 않을께요"..힛..

 

 

 

난 왜 남정네들 보다 여인네들에게

이렇게 인기가 많은 걸까..

내가 전생에 여인네들에게 인기 좀 있는 멋진 남정네 였었나..ㅋ

 

나도 멋진 남성에게 네가 보고싶다..라는

메세지 한통 받아보고 싶다..ㅋ

 

 

By내가

 

 

170119

 

 

우리는 오로지 사랑을 함으로써 사랑을 배울 수 있다..

 

- 아이리스 머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