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부 김씨길을 쓸다가간밤 떨어져내린 꽃잎 쓸다가우두커니 서 있다.빗자루 세워두고, 빗자루 처럼,제 몸에 화르르 꽃물드는 줄도 모르고불타는 영산홍에 취해서 취해서그가 쓸어낼 수 있다는 건바람보다도 적다.나희덕/어느 봄날.. 5월이 되기전에 더위가 시작되더니벌써 여름꽃들이 피어 절정에 이르고있다.매일 병원을 오가며 만나는 고운 꽃들을 무심히 지나치지 못해서 몇컷을 찍어 보았다..화사한 아름다움에 불편한 진실..어이없게도 깡통 통조림을 따다 손을 베었다..여지껏 한번도 없었던 어이없는 사고(?),나쁜 예감은 어쩜 그렇게 잘 맞는건지..나이를 먹어가니 평소에 하지않던 실수도 하고...지혈이 잘 되지않아 병원에서 4바늘을 궤매고 2주동안 병원을 다니며 소독하고 치료를 하며 불편한 일상을 보냈는데드디어 오늘 실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