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혁명.. 이제 한 꺼풀 벗고 당당히 나서 볼까.. 핑곗김에 둘렀던 장막도 걷어야지.. 햇살 마중 나가던 새순의 속삭임이 불을 지폈다.. 임영준/2월 혁명 하얀쉼표 2017.02.01
20170130 안개 내려앉은 만항재의 풍경.. 산들과 잠시나마 고요히 지내려고 산에 오르면... 산들은 저희들끼리 거대한 그림자를 만들어 한 점 티끌도 안 보이게 나를 지운다.. 조태일/소멸.. 태백산 하산 후 점심을 먹고 만항재에 들러기로 한다.. 눈이 왔다 개였다를 반복하는 변화무쌍한 태백의 날씨.. 정선과 태백, 영월 등 3개 ..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7.01.30
20170130 태백산 설경에 빠지다.. 눈 덮인 고향마을이다.. 웅숭깊은 어머니의 큰 가슴이다.. 긍정도 부정도 아닌 침묵은 경전의 바다다.. 생명이 철마다 피고 철마다 지는 영원한 안식처이다.. 산 자들이 겸허히 고개 숙이는 거대한 자연이다... 김인화/산 은.. 후배녀석이 자꾸만 조른다.. 연휴동안 눈에 파묻힌 한라..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7.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