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바다는 무녀(巫女) 휘말리는 치마폭.. 바다는 광녀(狂女) 산발(散髮)한 머리칼,.. 바다는 처녀(處女) 푸르른 이마, 바다는 희녀(戱女) 꿈꾸는 눈, 7월이 오면 바다로 가고 싶어라, 바다에 가서 미친 여인의 설레는 가슴에 안기고 싶어라.. 바다는 짐승, 눈에 비친 푸른 그림자.. 오세영의 7월. 하얀쉼표 2017.07.03
20170628..대보 호미곶의 시간들..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 생각이 무슨 솔굉이처럼 뭉쳐 팍팍한 사람 말고... 새참 무렵 도랑에 휘휘 손 씻고 쉰내 나는 보리밥 한 사발 찬물에 말아 나눌 낯모를 순한 사람.. 그런 사람 하나쯤 만나고 싶다.. 박찬의 사람.. 바다를 보면 바다를 닮고 나무를 보면 나무를 닮고 모두 자신이 바라..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7.06.29
20170625, 함양 영취산 부전계곡으로 트래킹.. 영취산(靈鷲山,·1075.6m)은 경남 함양 서상면과 전북 장수 장수읍에 걸쳐 있으며, 영취산은 백두대간에서 금남호남정맥 분기점으로 함양의 진산인 백운산에서 백두대간이 육십령으로 북상하는 도중에 거치는 산이다. 영취산은 신령령(靈), 독수리취(鷲)를 쓰고 있다. 영취산를 영산, 또는 ..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7.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