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09 옥천군 안남면에 있는 둔주봉에 오르다.. 둔주봉은 충북 옥천군 안남면 연주리 왜마루 남서쪽에 있는 산이다. 둔주봉 아래로 금강이 마을을 굽이쳐 흘러가는 배산임수(背등배山뫼산臨임할임水물수)형의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자연마을로는 배바우(주암), 독락정, 연지골(연지동), 와촌(왜마루, 장터), 점촌 등이 있다.. 충북 옥..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7.07.10
20170702 농장에서 우정을 쌓다.. 사는 게 취미가 될 수 있을까,. 이현호의, 새들은 적우로 간다.. 풀어지게 허공에다 놓아줄까.. 번지게 물속에다 놓아줄까.. 이병률의, 붉고 찬란한 당신을.. 쌀을 씻다가 창밖을 봤다.. 숲으로 이어지는 길이었다. 그 사람이 들어갔다 나오지 않았다. 옛날 일이다.. 저녁에는 저녁을 먹어야..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7.07.04
20170701 바닷가의 만찬.. 밥은 먹었느냐. 사람에게 이처럼 따뜻한 말 또 있는가... 밥에도 온기와 냉기가 있다는 것.. 밥은 먹었느냐 라는 말에 얼음장 풀리는 소리 팍팍한 영혼에 끓어 넘치는 흰 밥물처럼 퍼지는 훈기.. 배곯아 굶어죽는 사람들이 이 세상 어느 죽음보다도 가장 서럽고 처절하다는 거.. 나 어릴 때 ..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7.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