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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0329 조혈촉진제 투여3일째 채집을 위한 튜브삽입..

우리가 신호등을 기다릴 수 있는 이유는.. 곧 바뀔거란 걸 알기 때문이다. 그러니 힘들어도 조금만 참자. 곧 바뀔거야 좋게.. 조선진/반짝 반짝 나의 서른중에서.. 조혈 촉진제를 맞은지 3일째다.. 이틀째인 어제부터 잠을 이루지 못하고 두통이 심해서 약 처방 받아 먹고 있다.. 틈틈히 스트레칭을 하고 병원안을 산책삼아 걷기도 하는데 입맛이 없어 먹은 것도 별로 없는데 체한듯 속이 불편하고 허리통증과 미열이 조금씩 있어 컨디션이 무겁다.. 조혈촉진제 를 맞으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 두통,등, 허리, 통증, 명치 답답함이라며 촉진제 부작용으로 흔한 증상이란다.. YouTube 로 영화를 찿아보고 음악을 들으며 mind control로 아직 견딜만하다.. 지금 나보다 몇백배 더 힘든 시간을 버티어 내고 있는..

바람부는 날.. 2022.03.29

2022 0327 조혈모세포 공여를 위한 입원을 하다..

길이 가파른 곳엔 반드시 샘물이 있다. 상처가 깊을수록 깊어지는 사람이 있듯 어둠을 뚫고 빛나는 저 별빛의 일획으로.. 이우걸/희망.. 아름다운청년은 조혈모세포(골수)를 이식하기 위해 지난(21일)월요일부터.. 여지껏보다 가장 힘들다는 이식전 항암을 시작했다.... 드디어 마지막 관문에 도래하기 위한 것 이다.... 조혈모세포 주입에 앞서, 종양세포를 감소하고 원질환을 제거하여, 공여자세포를 거부하는 숙주세포를 억제시켜, 공여자 기원의 새로운 조혈모세포체계가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하여 전신 방사선조사나 고용량 화학요법을 시행하는 단계로 가장 힘들고 고통스럽다는 이식 전처치 에 들어갔다.. 지금까지보다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 될 것 이지만 삶에 대한 강한의지와 의욕이 그 힘든 과정을 견디게 해 줄..

바람부는 날.. 2022.03.27

2022 0308 내가 세상과 눈 마주한 날..

꼼지락꼼지락 3월만 되면 세상에 나갈 준비로 나는 몸이 아프다.. ​60년 가까이 그 모양이다. 나태주/생일.. 오늘은 내가 이 세상에 점하나 찍으며 태어난 생일이다.. 이번 생일에는 유난히 많은 축하 전화를 받았고 각자 다양한 방식으로 마음들을 보내왔다.. 지난해 까지만해도 일주일내내 생일주간이라며 몇번의 생퐈를 했었지만 올해는 생퐈를 잠시 뒤로 미루기로 한다.. 얼마 남지않은 이식 예정일까지는 철저한 컨디션 조절과 건강상태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투병중에도 잊지않고 생일선물을 챙기는 아름다운 청년이. 미룬 생퐈에 미안해하고 또 고마움을 전한다..(난 괜찮아,너만 건강해 질 수 있다면..) 나의 절친들이.. 생일을 겸해서 이식 응원의 자리라며 조촐하게 축하 자리를 준비 해 주었다.. 4월이 지나갈때..

바람부는 날.. 2022.03.10

2022 0301 봄이 오는가 보다..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이제 곧 끝난다는 것 알지? ​ 언제까지나 겨울이 계속되지는 않는다는 것 알지? ​ 3월은 판도라의 상자에서 기지개를 켜며 말하네. ​ 아직 꽃 피지는 않았지만 이제 곧 활짝 피어나리라는 것 믿지? 양광모/3월예찬.. 나는 어느 날이라는 말이 좋다. ​ 어느 날 나는 태어났고 어느 날 당신도 만났으니까. ​ 그리고 오늘도 어느 날이니까.. ​ 나의 시는 어느 날의 일이고.. 김용택/어느날.. 나의 시간은 지난 가을에 멈추어 머뭇거리고 있는데 몇번의 계절이 지나고 벌써 3월이다.. 몇일사이 봄의 기운이 완연해진 걸 보니 이제 겨울은 진정 끝인가보다.. 숨막히는 일상속에서 답답해진 마음 기분전환을 위해 산뜻한 색감으로 네일케어를 받고 오랜만에 영일대해수욕장으로 산책을 나가본다.. 멀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