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부는 날..

2022 0308 내가 세상과 눈 마주한 날..

어린시절.. 2022. 3. 10. 00:45

꼼지락꼼지락

3월만 되면

세상에 나갈 준비로

나는 몸이 아프다..

60년 가까이 그 모양이다.

 

나태주/생일..

 

 

오늘은 내가 이 세상에 점하나 찍으며 태어난 생일이다..

이번 생일에는 유난히 많은 축하 전화를 받았고

각자 다양한 방식으로 마음들을 보내왔다..

 

지난해 까지만해도 일주일내내 생일주간이라며 몇번의 생퐈를 했었지만

올해는 생퐈를 잠시 뒤로 미루기로 한다..

얼마 남지않은 이식 예정일까지는 철저한 컨디션 조절과 건강상태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투병중에도  잊지않고 생일선물을 챙기는 아름다운 청년이.

미룬 생퐈에 미안해하고 또 고마움을 전한다..(난 괜찮아,너만 건강해 질 수 있다면..)

 

나의 절친들이..

생일을 겸해서 이식 응원의 자리라며

조촐하게 축하 자리를 준비 해 주었다..

4월이 지나갈때 쯤이면 멈추어 있던 시간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거라며

그때 화려하게 축하 파티를 하자는 그들의 응원으로

위로가 되고 힘이 되어지는 요즘이다..

가끔씩 힘든 고난의 시간들이 나의 삶올 방해 하지만 

이 세상은 충분히 살아 볼만한 세상임에 분명하다..

 

By내가..

220308

 

 

아름다운 사람

눈을 둘 곳이 없다.

바라볼 수도 없고

그렇다고 아니 바라볼 수도 없고...

그저 눈이

부시기만 한 사람,

 

나태주/아름다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