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이제 곧 끝난다는 것 알지? 언제까지나 겨울이 계속되지는 않는다는 것 알지? 3월은 판도라의 상자에서 기지개를 켜며 말하네. 아직 꽃 피지는 않았지만 이제 곧 활짝 피어나리라는 것 믿지? 양광모/3월예찬.. 나는 어느 날이라는 말이 좋다. 어느 날 나는 태어났고 어느 날 당신도 만났으니까. 그리고 오늘도 어느 날이니까.. 나의 시는 어느 날의 일이고.. 김용택/어느날.. 나의 시간은 지난 가을에 멈추어 머뭇거리고 있는데 몇번의 계절이 지나고 벌써 3월이다.. 몇일사이 봄의 기운이 완연해진 걸 보니 이제 겨울은 진정 끝인가보다.. 숨막히는 일상속에서 답답해진 마음 기분전환을 위해 산뜻한 색감으로 네일케어를 받고 오랜만에 영일대해수욕장으로 산책을 나가본다.. 멀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