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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0703 논산 미스터 선샤인 스튜디오..

다시 한 번 되살려보자. 이글거리는 불볕 속에서 풀죽은 허깨비들도 그나마 숨 돌릴 수 있고 지레 꺾어 지더라도 마음껏 활개쳐 볼 수 있는.. 얼룩도 별 대수롭지 않던 그 불씨를 다시 한 번 되살려보자. 임영준/여름의 불씨.. 연일 푹푹 찌는 가마솥 무더위 속.. 어제와 같은 오늘..매일이 똑같은, 숨가쁘게 반복되는 일상의 시간.. 체력적으로 지치고 피곤해서 힘이든다.. 아직은 장담할 수 없겠지만 미세하나마 조금씩 호전 되어가는 청년의 투병에 이렇게나마 회복 될 수 있다는 희망의 시간이 감사한 기쁨이지만.. 긴 시간 아픈 아이를 케어 하다보니 정서적 감정의 황폐함으로 나는 조금씩 메말라 가고있다.. 혼자 있을 수 있다고 괜찮으니 기분풀고 오라는 아이 곁을 불안감으로 긴 시간을 비울 수 없지만 하루쯤은 나를..

2022 0619 전설이 내려오는 울산 대왕암공원과 출렁다리..

그를 만나면 거울과 같은 얼굴이 나를 대하고 자리를 함께 할 때는 그림자 같이 가깝네. 심성이 우물같이 깊으니 믿음이 깊고 바다와 같은 넓은 배려 편안함이 그지없네. 삶에 지쳤을 때 소리 없이 위로를 주는, 아! 오랜 시간을 농익은 나의 친구여! 윤의섭/오래된 친구.. 2020년 7월 15일 개통한 이후 매달 16만 명 이상이 찾아온다는 울산에선 하나밖에 없다는 대왕암 출렁다리도 볼 겸, 코발트빛 바다가 아름다운 울산 대왕암공원으로 외출을 시도했다.. 산책로 숲 그늘과 28만평에 달하는 산뜻한 공간을 가진 울산 대왕암공원은.. 입구에서 등대까지 가는 길은 600m 송림이 우거진 길로, 1백여 년 아름드리 자란 키 큰 소나무 그늘이 시원함과 아늑함을 선사하고 공원 옆으로 일산해수욕장의 넓은 모래밭이 펼쳐져..

2022 0527 한국 정신문화의 본고장 안동..역사와 전통의 하회 마을..

나는 앵무새가 말을 하는 유일한 새라는 것을 압니다. 그런데 이 새는 그리 높이 날지 못합니다.. -윌버 라이트- 한나절 시간 내면 어느 곳이든 다녀 올 수 있지만 마믐 내기가 쉽지 않았다.. 습관처럼 익숙해진 현실의 쳇바퀴에 마음의 여유도 없이 그렇게 시간을 흘러 보내고 있는 일상.. 볼일들을 한꺼번에 몰아서 보거나.. 두세시간 짬내어 영화를 보는 유일한 나만의 시간.. 잠깐씩 친구를 만나 식사 또는 커피 한잔에 숨통을 틔우는 소중한 시간.. 그렇게 하루라는 시간들을 몇등분으로 쪼개어 사용하는 내게.. 오래된 친구가 여행의 결핍으로 지쳐있는 내게 계절의 바람을 느끼게 해 주겠다며 나를 이끈다.. 오래전 희미한 기억으로 문득 뜬금없이 찾았던 안동..그리고 하회마을 그곳으로 간다.. 마을 앞으로 낙동강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