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22 0619 전설이 내려오는 울산 대왕암공원과 출렁다리..

어린시절.. 2022. 6. 20. 09:47

그를 만나면
거울과 같은 얼굴이
나를 대하고
자리를 함께 할 때는
그림자 같이 가깝네.

심성이 우물같이 깊으니
믿음이 깊고
바다와 같은 넓은 배려
편안함이 그지없네.

삶에 지쳤을 때
소리 없이 위로를 주는,

아!
오랜 시간을 농익은
나의 친구여!

 

윤의섭/오래된 친구..

 


2020년 7월 15일 개통한 이후 매달 16만 명 이상이 찾아온다는
울산에선 하나밖에 없다는 대왕암 출렁다리도 볼 겸,
코발트빛 바다가 아름다운 울산 대왕암공원으로 외출을 시도했다..

산책로 숲 그늘과 28만평에 달하는 산뜻한 공간을 가진 울산 대왕암공원은.. 
입구에서 등대까지 가는 길은 600m 송림이 우거진 길로, 
1백여 년 아름드리 자란 키 큰 소나무 그늘이 시원함과 아늑함을 선사하고
공원 옆으로 일산해수욕장의 넓은 모래밭이 펼쳐져 있다..

간절곶과 함께 해가 가장 빨리 뜨는 곳으로 전설의 대왕암이 있으며..
동해의 길잡이를 하는 울기 항로 표지소로도 유명한 곳 이다.. 

용이 승천하다 떨어졌다 하여 용추암이라고도 하는 이 바위는 
신라 문무왕의 호국룡 전설로...
왕의 뒤를 이어 세상을 떠난 문무대왕비가 남편처럼 동해의 호국룡이 되고자 
이 바위로 바다에 잠겼다는 이야기가 있는 곳이다..


오랜만에 콧구멍에 바람 집어넣고 오니
나른한 피곤함이 기분 좋아지는 밤이다..


By 내가..

22 0619..

 

 

행복해지고 싶다면 "그때 그랬더라면"이라는 말을 그만두고,
그 대신 "이번에야말로"라는 말로 바꾸십시오.

- 스마일리 브랜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