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22 0703 논산 야화리 솟대마을과 탑정호 출렁다리..

어린시절.. 2022. 7. 5. 18:20

숲 향기 숲길을 가로막었오.
발끝에 구슬이 깨이어지고
달 따라 들길을 걸어다니다
하룻밤 여름을 새워 버렸오.

김영랑/숲향기..

 

 

논산시 가야곡면에 위치한 탑정호 출렁다리는

가야곡면과 부적면을 이어주는 600m 동양최대 길이 출렁다리다..

2021년 7월 개통한 논산의 대표 관광명소로 수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능소화와 해바라기를 볼 수 있는 야화리 솟대마을과

탑정호 출렁다리를 돌아보며 피로와 더위에 지쳐간다..

 

비 예보는 뒤로 미루어지고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무더위에.

쉬 피로를 느끼게 되는 즈질체력의 나..

돌아 다니는 것 조차 힘에겨워 탑정호 수변공원 카페에 눌러앉아

차가운 빙수와 아이스커피만 계속 마시게 되고...

 

탑정호의 야경이나 탑정호 둘레길을 걷고 돌아 보는 것 말고는

딱히 볼 거리가 있는 것이 아니라서 햇살이 쏟아지 이 더위에는 굳이 찿고 싶지는 않고

조금 시원해지는 계절에  탑정호 음악분수와 야경을 보며

낭만적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을 뿐이다..

 

이렇게 왔는데 아름답다는 출렁다리 야경을 보고 가자는 친구의 말을 씹어 먹고

피곤함을 핑계로 담을 기약한다..

이런 무더위에는 차만 타고 다니거나 뷰 맛집에서 눈 과 입을 즐겁게 하며

시원하게 보내는 것이 최고의 힐링이 아닐까 싶다..

 

더울땐 시원한 곳이 최고라 말하며 고마움을 대신한다..

 

 

By내가..

22 0703

 

  

논배미 달이 뜨면 

마음을 합장하고 

 

문간 등 붉은 웃음 

개구리 신명나고 

 

여름은 한숨 돌리고 

고즈넉이 웃는다.

 

최봉희/여름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