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22 0717 산소도시 태백..검룡소..

어린시절.. 2022. 7. 18. 16:22

풍만한 가슴 아래로
홀아비꽃, 초롱꽃, 며느리밥풀꽃, 동자꽃
다 거느리고서
혼자 좋아서 실실
웃고 있는 여름 산..

권복례/여름, 어느 날..



이른 새벽 길을 나선다..
조금은 먼 길,

산소도시 강원도 태백 .. 그리고 검룡소..
사소하지만 아름다웠던 태백의 기억들 위에
새로운 시간을 담는다..

지름 5m 정도의 조그만 웅덩이로 하루 2천 톤의 물을
한강으로 내 보내고 있는 검룡소..

국립지리원이 공인한 한강의 발원지로 514km의
긴 여행을 하면서 서해로 빠져 나간다..
4계절 수온이 항상 9도를 유지하며
단 한 번도 물이 마른 적이 없다는 검룡소는
바위에 붙어 있는 초록 이끼가 볼만하다..

by내가..
220717


잊혀진 기억은
잊혀졌다는걸 기억하는 순간 새로운 기억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