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08 바다에 핀 연꽃이라는 아름다운 섬 연화도에가다.. 그대 굳이 아는 척 하지 않아도 좋다.. 찬비에 젖어도 새 잎은 돋고 구름에 가려도 별은 뜨나니... 그대 굳이 손 내밀지 않아도 좋다.. 말 한 번 건네지도 못하면서 마른 낙엽처럼 잘도 타오른 나는 혼자 뜨겁게 사랑하다 나 스스로 사랑이 되면 그 뿐.. 그대 굳이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8.04.16
20180403~04 하노이를 떠나며... 오늘 우리가 살아 있는 것은 산의 뜻일지 몰라도 오늘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는 우리 자신의 뜻입니다.. 오늘 우리 앞에 놓여진 이 길은 어쩔 수 없는 운명이라 할지라도 그 운명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하는 것은 우리 의지에 달렸습니다.. 도전하는 용기보다 더 큰 희망은 없으며 ..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8.04.12
20180403 하노이 구시가지 36거리를 헤메다... 길 위에서면 나는 서러웠다 갈 수도, 안 갈 수도 없는 길이었으므로... 돌아가자니 너무 많이 걸어왔고 계속 가자니 끝이 보이지 않아 너무 막막했다.. 그대여, 너는왜 저만치 멀리 서 있는가. 왜 손 한번 따스하게 잡아주지 않는가.. 이정하/길 위에서.. 스트릿카를 타고 하노이 구시가지를..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8.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