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연휴.. 혼자 갑자기 여행을 떠난다. 누군가에게 살아 있을 이유를 준다. 악어 입을 두 손으로 벌려 본다. 2인용 자전거를 탄다. 인도 갠지스 강에서 목욕한다. 나무 한 그루를 심는다. 누군가의 발을 씻어 준다. 달빛 비치는 들판에서 벌거 벗고 누워 있는다. 소가 송아지를 낳는 장면을 구경한다. .. 바람부는 날.. 2018.05.08
잠이 멀리있는.. 오래간만에 하루를 오롯히 내것으로 만들어 편히 쉬어본다.. 침대 위에 누워 두 눈을 감고 잠을 청해 보기도 하고... 두 눈을 말똥거리며 책도 읽어보고.. 나도 이제 나이를 먹긴 먹었나보다... 종일을 누워 뒹굴어도 그런 자세가 질리지 않으니 .. 가끔은 신체리듬이 내 의식의 흐름대로 되.. 바람부는 날.. 2018.05.07
20180429 동화처럼 예쁘고 아담한 지인의 전원주택에서.. 햇살은 눈부신데 미세먼지가 심해 야외 나들이는 힘이 들 것 같은 휴일.. 얼마전 시골에서 전원생할을 시작한 지인의 집을 방문하기로 한다.. 퐝에서 멀지 않은 근교 시골마을에 농가를 구입해 리모델링을 한 뒤 전원생활을 시작한 지인의 집.. 직접 본인의 손으로 다듬고 꾸며진 아기자..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8.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