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19 먹자벙개로 시골에서 하루를 즐기다..... 푸른 수초사이를 어린 피라미떼가 헤엄치고 있었다. 그걸 잡겠다고 소매를 걷고 손을 넣은 지 몇핸가... 가만가만 있어라, 따라 돌고 따라 흘렀으나, 거기까지 가겠거니 하면 조금 더 가서 알을 슬고 알에서 갓 태어난 것은 녹을 듯 눈송이같이 눈이 맑았다.. 문태준/은하수와 소년... 청..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20.01.20
20200116 반짝이는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며... 찰랑이는 햇살처럼 사랑은 늘 곁에 있었지만... 나는 그에게 날개를 달아 주지 못했다. 쳐다보면 숨이 막히는 어쩌지 못하는 순간처럼 그렇게 눈부시게 보내 버리고... 그리고 오래오래 그리워했다. 문정희/순간..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이디가 새벽녘애야 잠이들었다가 늦잠을 잤다.. ..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20.01.17
2020 0112 봉화 세평하늘길을 걷다.. 무엇에든 물들고 싶은 날 유리창을 닦는다.. 바람에 흔들리는 풀잎에 상처 하나 없을까. 속으로만 삼킨 세월에 얼룩 하나 없을까.. 다 지운 줄 알았던 불면의 시간 단풍같이 번지는데... 입김만 자꾸 후 후 후 토해내고 있다. 박민용/유리창을 닦으며.. 차가움이 가득한 날이지만 햇살은 눈부시다.. 쨍 하며 쏟아질 듯한 맑은 하늘이 아깝다며 오랜만에 트래킹 하자는 지인의 요청으로 휴일의 이른아침 서둘러 봉화로 길을 나선다.. 소나무숲이 우거져 쉬어가기 좋은 곳.. 낙동강 '세평하늘길'은... '분천'산타마을'에서 양원역을 거쳐'승부역'에 이르는 총길이 12.1km의 봉화군 대표 힐링 트레킹로드이다.. 봉화 낙동강은 강섶에 기암괴석이 신비를 더하고 울창한 숲이 더해져 비경을 연출하는 곳.. 낙동강 세평하늘길...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20.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