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200119 먹자벙개로 시골에서 하루를 즐기다.....

어린시절.. 2020. 1. 20. 23:18


푸른 수초사이를 어린 피라미떼가 헤엄치고 있었다.

그걸 잡겠다고 소매를 걷고 손을 넣은 지 몇핸가...

 

가만가만 있어라,

따라 돌고 따라 흘렀으나,

 

거기까지 가겠거니 하면 조금 더 가서 알을 슬고

알에서 갓 태어난 것은 녹을 듯 눈송이같이 눈이 맑았다..

 

문태준/은하수와 소년...

 

 

 

 

 

 

 

 

 

 

 

 

 

 

 


 

 


 

 

 



 

청도군 이서면에서 농장을 운영 하고있는 선배의 농장에서

신년맞이 먹자벙개가 있었다..

선후배들과 어울려 여러가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덕담도 나누고 정을 나눈다..

선배들의 넉넉한 마음과 후배들의 정겨움까지 함께하는 즐거움....

팀을 나누어 윶놀이를하며 휴일의 하루를 좋은사람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이였다...

 

 

추억은 빛이 바래어도 아름다울수 있다...

세월의 무게에 눌려 단단해지기도 하고

그위로 덧칠해진 새로운 추억의 빛깔은

어느 벼록시장모퉁에서 찾아낸 앤틱만큼 은은한 빛을 뿜어낸다...

   

빛바랜 편안함...단단한 안정감...

그리고,

은은하게 반짝 거리는 새로운 마음들의 소통으로

삶이 반짝이며 빛이 나기 시작한다..


by내가..

290119


 

 

한겨울이 되어서야 나는 내 안에 사라지지 않는

여름이 있다는 것을 마침내 깨달았다.

- 알베르 까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