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15~16 거제도를 돌아 부산까지..남쪽지방을 드라이브하다.. 나에게 편지를 썼으나 나는 편지를 받아보지 못하고 내 영혼은 우는 아이 같은 나를 달랜다. 그때 나는 갑자기 나이가 들어 지나간 시간이 어린 무우잎처럼 아리다. 그때 내가 기억하고 있던 모든 별들은 기억을 빠져나가 제 별자리로 올라가고 하늘은 천천히 별자리를 돌린다. 어느날 애..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20.02.27
20200213 아름다운 도시 다낭을 떠나며.. 어쩌면 꽃 피우지 않는 나무가 필요했던 건지도 몰라. 어쩌면 열매 맺지 않는 풀이 필요했을까. 모르겠어. 난 그냥 살아 있는 뭔가가 필요했던 것뿐이야. 같은 공간에서 숨 쉬어줄 뭔가가. 그러면 조금 덜 외로울 줄 알았지. 슬프게도.. 황경신/밀리언 달러 초콜릿 中.., 조용히 여명이 시작..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20.02.26
20200212 아름다운 해변 밤의 색채, 미케비치 야외클럽.. "해 지기 전에 한 번 더 만나 줄래?" 하루 살이가 나귀에게 말했습니다. "오늘 저녁은 안돼 내일도 산책 있어. 모레, 모레쯤이 어떠니?" 그 말에 하루살이가 눈물을 글썽이며 돌아섭니다. "넌 너무도 나를 모르는구나" 권영상/하루살이와 나귀, 미케비치의 야경은 매일 다른 환상을 갖게하는..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20.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