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01하롱베이의 밤거리. 지갑에 돈이 많다고 행복한 부자가 아니다..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것.. 돈을 두둑이 가졌다고 행복이 보장되는 게 아니다.. 남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내게는 정말 소중한 것.. 도둑맞을 일도 없이 한평생 내 안에 있는 것.. 삶과 사랑의 좋은 추억들이 가슴속에 많은 사람이 ..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8.04.10
20180401베트남 옌뜨국립공원 자이완 사원 . 봄 햇살이 노랗게 영그는 날.. 하얀 민들레 홀씨처럼 두둥실 날아 당신이 그렇게 예쁘게 노닐던 그 집 앞에서 앉고 싶습니다.. 사랑의 향기를 가득 실어 자리를 잡고 수줍은 듯 노란 자태로 당신을 향해 웃음 지으며 가끔은 비바람에 모진 아픔이라도 기쁜 마음으로 인내합니다.. 혹여 당신..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8.04.09
20180331베트남 북부를 넘보다...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기다림마저 잃었을 때에도 너는 온다.. 어디 뻘밭 구석이거나 썩은 물웅덩이 같은 데를 기웃거리다가.. 한눈 좀 팔고 싸움도 한 판하고, 지쳐 나자빠져 있다가 다급한 사연 듣고 달려간 바람이 흔들어 깨우면 눈 비비며 너는 더디게 온다 더디게 더디게 마침내 올 것 ..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8.04.07
20180327 포항 형산강 주변을 산책하며... 한밤중 숲으로 난 작은 길을 난 걸어갔네.. 내 뼈에서 살점들이 잎사귀처럼 지는 소리를 들었네.. 무엇이 남았는지는 모르지 아직도 뛰는 심장소리 들리지만 난 한없이 걸어 여기 너무, 너무 와 버렸으므로... 펄럭이는 넝마, 덜거덕거리는 오래된 절간의 목어처럼 걸려 버렸으므로.. 아무..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8.03.29
20180325 거제 내도 공곶이 비밀의 화원...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나면 말에 취해서 멀미가 나고.. 꽃들을 너무 많이 대하면 향기에 취해서 멀미가 나지.. 살아 있는 것은 아픈 것.. 아름다운 것은 어지러운 것.. 너무 많아도 싫지 않은 꽃을 보면서 나는 더욱 사람들을 사랑하기 시작하지.. 사람들에게도 꽃처럼 향기가 있다는 걸 새..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8.03.27
20180325 자연그대로 품고있는 명품섬 내도.. 내도는... 경남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에서 남쪽으로 600m 해상에 위치한 아름다운 섬이다.. 메랄드빛의 속까지 투명하게 다 보이는 맑고 깨끗한 바다, 울창한 동백, 편백등 자연의 선물을 자연그대로 품고 있으며 천혜의 자연경관과 맑은 기운으로 몸과 마음을 쉬게 하고 진정한 휴양을 즐..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8.03.26
20180318 오랜만에 다시 찿은 가야산국립공원 탐방 길... 가야산 국립공원은.. 경상남도 합천군,거창군과 경상북도 성주군에 걸쳐있는 국립공원이다.. 1966년 6월 24일 사적 및 명승지 제 5호로 지정되엇으며 1972년 10월 13일 국립공원 제 9호로 지정 되었다.. 가야산의 주봉인 상왕봉(1,430m)를 중심으로 두리봉(1,135m),깃대봉(1,086m),단지봉(1,039M),남산제..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8.03.20
20180311지리산 칠 사암자 순례길에서.. 침묵이다.. 침묵으로 침묵으로 이어지는 세월 세월 위로 바람이 분다. 바람은 지나가면서 적막한 노래를 부른다. 듣는 사람도 없는 세월 위에 노래만 남아 쌓인다. 남아 쌓인 노래 위에 눈이 내린다. 내린 눈은, 기쁨과 슬픔 인간이 살다간 자리를 하얗게 덮는다. 덮은 눈 속에서 겨울은 기..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8.03.13
20180302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간절한 이 그리움들을, 사무쳐 오는 이 연정들을.. 달빛에 실어 당신께 보냅니다. 세상에, 강변에 달빛이 곱다고 전화를 다 주시다니요.. 흐르..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8.03.05
20180225 담양호를 따라 걷는 용마루길에서... 모르긴 해도 사람이 되게 하는 것은.. 다른데 있는 것 같다. 이를테면.. 네 번의 계절을 따로따로 진하게 물들일 사랑 같은 감정 말이다.. 이병률 내 곁에 있는 사람.. 담양호 절경과 추월산,. 삼국시대 성곽인 금성산성을 감상하며 걷는 수변 산책 코스인 용마루길(3.9㎞)은 2015년 2월에 개통..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8.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