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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7 경남합천 황계폭포..

합천댐의 남동쪽에 허굴산의 능선이 남쪽과 북쪽으로 뻗어 있는데, 이 능선에서 발원한 계류가 모여 황계(黃溪)가 되어 황강으로 흘러든다. 경상남도 합천군의 대병면 장단리에 있는 폭포로 황강의 가장 상류부에 존재한다. 황계폭포는 현재 국민 관광지로 지정된 곳으로 경관이 수려하다.. 폭포는 크게 두개의 폭포로 이루어져 있는대 아래의 폭포는 20m 정도의 높이로 바위 절벽을 타고 내리는 폭포이며, 위의 폭포는 12m 정도의 높이에서 물주전자에서 물을 쏟아 붓는 듯한 폭포이다.. 나는 이 겨울을 누워 지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려 염주처럼 윤나게 굴리던 독백도 끝이 나고 바람도 불지 않아 이 겨울 누워서 편히 지냈다. 저 들에선 벌거벗은 나무들이 추워 울어도.. 서로 서로 기대어 숲이 되어도.. 나는 무관해서..

2020 1123 경남 거창 고견사와 하늘을 걷는 다리 우둔산 Y자 출렁다리..

그여자 고달픈 사랑이 아파 나는 우네.. 불혹을 넘어 손마디는 굵어지고 근심에 지쳐 얼굴도 무너졌네. 사랑은 늦가을 어스름으로 밤나무 밑에 숨어 기다리는 것. 술 취한 무리에 섞여 언제나 사내는 비틀비틀 지나가는 것. 젖어드는 오한 다잡아 안고 그 걸음 저만치 좇아 주춤주춤 흰고무신 옮겨보는 것. 적막천지한밤중에 깨어앉아 그여자 머리를 감네.. 올 사람도 갈 사람도 없는 흐린 불 아래 제 손만 가만가만 만져보네. 김사인/늦가을.. 경남 거창군 가조면 의상봉길 1049에 위치한 고견사는 신라 문무왕 7년에 의상과 원효대사가 창건한 고찰이다.. 원효대사가 심었다는 보호수 은행나무..수령이 1000년이란다.. 고견사 뒤에 우뚝 솟은 아름다운 봉우리가 있는데 의상대사가 참선하던 터로 알려져 의상봉이라 한다. 해..

2020 1119 11월 세번째 목요일 소소한 즐거움의 시간들...

이도 저도 마땅치 않은 저녁.. 철 이른 낙엽 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그냥 있어볼 길밖에 없는 내 곁에 저도 말없이 그냥 있는다. 고맙다.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 김사인/조용한 일.. 친구가 '대한민국 광고디자인대상'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친구의 수상을 축하 하기위해 조촐하지만 축하의 자리를 만들어 보았다.. 피그말리온 효과인가.. 기뻐하는 친구를 보며 덩달아 행복해지는 기분을 느껴본다.. 보졸레누보.. 올해 수확한 햇포도로 추수감사절과 년말연시를 겨냥해서 만들어 마켓팅에 성공한 와인으로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와인이다.. 11월 셋째 목요일.. 전세계적으로 동시 판매되는 보졸레누보가 출시 되는 날.. 사전 주문한 와인을 받았다.. 성탄절을 위해서 쟁여 놓는다.. By내가...

바람부는 날.. 2020.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