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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231 한해를 보내며..

잘 가요. 다시 만나지 못할 인사는 싫어.. 조금 있으면 사라지는 2020.. 정말 떠나기 싫었는데 가라 하네. 그대여 가려거든 정마저 갖고 가요. 이별은 싫어 영원한 나의 사랑아.. 권승주/아듀 2020.. 베프들과 함께 한해를 정리하고 다가오는 새해의 시간들을 계획하며 준비하는 조촐한 홈파티로 송년의 시간을 가져본다.. 엄청 힘들었던 한해인데도 시간은 어김없이 흘러 한해의 마지막 날이 되었다.. 세상을 살아가며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인생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 분명하다.. 서로를 위하는 인연이 기쁨으로 승화되기를 바라면서.. 블친님들 불안하고 불편했던 2020년 마무리 잘하시고.. 2021년에도 넘치는 행복을 누리며.. 하시고자 하는 모든 일이 성취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해주신 20..

바람부는 날.. 2021.01.01

2020 1227 감포의 겨울바다..

사랑한다는 말은 기다린다는 말인 줄 알았다. 가장 절망적일때 떠오른 얼굴 그 기다림으로 하여 살아갈 용기를 얻었었다. 기다릴 수 없으면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는 줄 알았다. 아무리 멀리 떠나 있어도 마음은 늘 그대 곁에 있는데 만날 수 있으리라는 기대로 살았다. 그대도 세월을 살아가는 한 방황자인걸 내 슬픔 속에서 알았다. 스스로 와 부딪히는 삶의 무게로 그렇게 고통스러워한 줄도 모른 채 나는 그대를 무지개로 그려두었다.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떠나갈 수 있음을 이제야 알았다. 나로 인한 그대 고통들이 아프다. 더이상 깨어질 아무것도 없을 때,나는 그래도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돌아설 수 있었다. 서정윤/사랑한다는 말은.. 집콕의 갑갑함은 나를 늘 숨이 막히게 한다.. 일상의 사소함이 숨통을 틔어주는 매개체가..

2020 1224~25 기쁨이 함께하는 성탄절...

오늘은 오늘에 빠져버렸고 내일은 내일에 허덕일 것이다. 결박을 풀고 집을 떠나려 하나 벗을 것을 벗지 못하는 거렁뱅이라. 김초혜/자화상.. 파랗게 물들인 맘 하얗게 지워진다. 모래톱 박힌 자국 인연 속 멍울일까. 파도가 울어 젖혀도 울지 못할 가슴아.. 김금자/겨울 바다.. 크리스마스날 펜션에서 바라본 일출.. 해안도로 7번국도를 따라 느리게 북상중.. 영덕 해맞이공원의 풍경..이곳도 여지없이 출입봉쇄중... 삼척 솔비취리조트앞 해수욕장..소뱍한 성탄절분위기.. 성탄절전야.. 동해안의 일출을 보자며 영덕 강구의 호젓한 바닷가에 자리한 바다뷰 맛집 풍경좋은 펜션에서 성탄절을 보낸다.. 넓은 바다를 보며 희망을 이야기하고 새로운 꿈을가져 본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일인가.. 우리 삶이 지상에 가까우면 가까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