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밥먹자".. "술 한잔하자".. "힘들어..내 얘기 들어줘".. 수시로 나를 찿는사람들.. 난 언제나 주변 사람들이 찿으면 어디든지 달려가곤 했었다. 그들에겐 내가 필요한 사람이었기에.... ................. 그러나 내가 누군가 가 필요할땐.. 그들은 언제나 부재중이였다.. 많은사람들이 내곁에 있다 생각했지만... 바람부는 날.. 2010.12.02
놓치지 말아요.. 첫눈 내리는 겨울밤 골목길에 그와 함께 있을 때, 오랫동안 미뤄왔던 '사랑해!'하는 고백의 기회를 놓치지 말아요. 따뜻한 햇살이 쏟아지는 어느 봄날, 작고 초라해진 아버지의 뒷모습을 느끼곤 아버지를 등 뒤에서 꽉 껴안아 주는 기회를 놓치지 말아요. 별똥별이 떨어지는 어느 밤, 소원을 빌 수 있는.. 하얀쉼표 2010.12.01
간격.. 사랑한다는 것 그것은, 서로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데 동의하는 일입니다. 내가 가져야 할 것과 내가 가져선 안 되는 것 사이의 간격을 서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일입니다. 그래서 사랑은 안타까운 것. 가져선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 자꾸만 마음이 기웃거려지는, 꼭 그 간격만큼 슬픈.... 간격 / 이.. 하얀쉼표 2010.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