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보면 때로 세상은 조그맣고 사랑스럽다. 따뜻하기까지 하다. 나는 손을 들어 세상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자다가 깨어난 아이처럼 세상은 배시시 눈을 뜨고 나를 향해 웃음 지어 보인다. 세상도 눈이 부신가 보다. 나태주/눈부신 세상, 조선 제21대 왕 영조의 아들인 사도세자와 정조는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에게나 친숙한 역사 속 인물이다.. 융건릉은 화성시 안녕동에 위치한 조선시대 왕릉군으로, 사도세자와 혜경궁홍씨가 함께 묻힌 융릉과 조선 제22대 왕 정조와 효의왕후가 함께 묻힌 건릉을 합쳐 부르는 말이다.. 융건릉은 정조의 효심을 엿볼 만한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정조가 재위하던 때에 융릉으로 능행을 자주 나왔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200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명소로, 사적 제206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