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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513 화성시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용주사..

이승의 진달래꽃 한 묶음 꺾어서 저승 앞에 놓았다. 어머님, 편안하시죠? 오냐, 오냐, 편안타, 편안타. 조태일/어머니를 찾아서.. 주말아침.. 오래전 융건릉 옆으로 이어진 아름다운 숲길을 지나서 만났던 용주사를 떠올리다 그곳으로 가보기로 한다.. 기억의 오류..아니 주변의 개발,개발... 용주사가는 길이 바꼈다.. 숲으로 이어진 길이 아니라 도로를 돌아서 가게되는 용주사 주변이 너무많이 달라졌다.. 용주사로 가는 그때 그 숲길이 참 좋았었는데.. 아쉬움이 너무크다.. 융건릉과 이어진 1.7km지점에 숲으로 둘러싸인 용주사가 있다.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화산으로 옮기면서 폐사 되었던 절을 다시 일으켜 원찰로 삼았고, 낙성식날 밤 정조가 꿈을 꾸니 용(龍)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여 절 이름을 용주..

20230506 5월꽃 장미..대구성서 이곡장미공원..

온 몸 스미이는 아까시아 향 한 줌 물어 가득 입 안 삼키고 널려있는 오월 초록 불러모은다. 향기 뿜는 아까시아 하얀 초록빛 막 돋아난 여린 새 잎, 노란 초록빛 갓 물오른 나무 등걸 갈색 초록빛, 봄 햇살 그을러진 검은 초록빛... 한 자리에 모두 모아 병풍 만든다. 오보영/오월 초록빛.. 세상에 와서 내가 하는 말 가운데서 가장 고운 말을 너에게 들려주고 싶다. 세상에 와서 내가 가진 생각 가운데서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나태주/너를 두고...어버이날과 엄마생신을 겸해서 대구엄마를 찿아 뵈며 형제자매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모처럼 함께하는 자리... 하하호호 수다에 빠르게 흐르는 시간이 즐겁다.. 궂은 날씨지만 이곡장미 공원을 산책하며 아름다운 장미의 향기에 살짝 취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

2023 0428 이국적 풍경의 영일대 호수공원...

가시가 달렸다는 남들의 비난쯤은 내가 껴안을게, 달게 삼킬게, 너는 너대로 꽃은 꽃대로 붉은 머릿결을 간직해 줘. 우주를 뒤흔드는 향기를 품어 줘. 오늘 달이 참 밝다. 꽃아, 나랑 도망갈래? 서덕준/장미 도둑.. 주말을 이용해 멀리있는 친구가 퐝으로 걸음하였다.. 오랜만의 만남이라 더욱 반갑다.. 아름다운 풍경이 멋스러운 지곡 영일대 호수공원을 산책하며 봄날의 낭만을 느껴보고... 미리 예약해둔 호텔영일대 벨라셰나에서 여유롭게 수다떨며 맛과 분위기에 젖어본다.. 영일대 호수공원은 영일대해수욕장과 같은 '영일대'를 사용하지만, 이국적이고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공간이다.. 벚꽃이 만발하는 봄에는 벚꽃 명소로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나무, 빨간 지붕의 건축물, 파란 하늘과 호수를 바라보며 걸을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