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참나무잎 산비알에 우수수 떨어지고, 올해도 꽃진 들에 억새풀 가을 겨울 흔들리고 올해도 살얼음 어는 강가 새들은 가고 없는데 구름 사이로 별이 뜨듯 나는 쓸쓸히 살아 있구나.. 도종환/초겨울.. 올라 갈때는 끝없이 먼길, 내려 올때는 너무나 빠른 지름길.. 그것이 바로 인생의 시계이자 삶의 달력이다.. 구름에 가려 있어도 태양은 매일 떠오르 듯 인생의 깊이도.. 삶의 시간도 점점 더 깊어져 간다.. 초여름날 같았던 겨울날... 남해의 풍경속에 머무름하면서.. by내가.. 231210 순간의 소중함은 그것이 추억이 되기 전까지는 절대 알 수 없다. – 닥터 수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