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03 고창을탐닉하다.. 운곡 람사르습지와 선운사 한빛원자력발전소가 1981년 전남 영광에 들어서면서 냉각수 공급을 위해 운곡저수지 건설도 함께 시작됐다. 그 바람에 운곡리와 용계리가 수몰 운명을 겪었고 사람들이 떠나고 경작지는 버려졌으며... 꽉 막힌 대지와 논밭에 물이 스며들기 시작했다.. 물이 들어오자 생태가 살아났고. 각..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9.11.07
20191102 고창(읍성) 모양성 야간 성곽걷기 .. 바람이 불면 떠나고 싶고 과꽃이나 억새풀만 흔들려도 함께 흔들리며 떠나고 싶어지는 것도.. 그런 새로운 것과 만나고 싶은 열망 때문일 것입니다. 어디선가 억새풀이 무더기로 흔들리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못 견디게 떠나고 싶고.. 어디선가 강물이 저혼자 가을 깊은 곳으로 흘러가고 ..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9.11.06
20191027 백암산 백양사로 단풍 나들이.. 겨울입니다. 내 의식의 차가운 겨울 언제라도 따스한 바람은 비켜 지나가고.. 얼음은 자꾸만 두터운 옷을 껴입고 한번 지나간 별빛은 다시 시작할 수 없습니다. 눈물이 떨어지는 곳은 너무 깊은 계곡입니다. 바람이 긴 머리를 날리며 손을 흔듭니다. 다시는 시작할 수 없는 남루한 의식의 ..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9.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