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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2 변덕스러운 날씨에 성난 바다풍경을 만나다..

내 잔에 넘쳐 흐르던 시간은 언제나 절망과 비례했지.. 거짓과 쉽게 사랑에 빠지고 마음은 늘 시퍼렇게 날이 서 있었어. 이제 겨우 내 모습이 바로 보이는데 너는 웃으며 안녕이라고 말한다. 가려거든 인사도 말고 가야지.. 잡는다고 잡힐 것도 아니면서, 슬픔으로 가득찬 이름이라 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