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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0724 선비 문화가 깃든 예술의 도시 안동..

"잘잤어?"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와 있는 다정한 연락이 참 좋다. 밤새 나를 생각해 준 것 같아서 눈을 뜨자마자 생각난 사람이 나라는 말인 것 같아서, 하루의 시작을 미소로 머금게 된다. 김유은/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일 필요는 없어 中... 안동 월영교와 비밀의 숲으로 알려진 낙강물길공원.. 경상북도 안동시 상아동 569 ..월영교 남편을 잃은 지어미가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미투리를 삼아 무덤속에 편지와 함께 구구절절 사부곡을 담았다는.. 애끓는 지어미의 사랑을 기리고자 미투리 형상을 넣어 지었다는 월영교.. 낙강 물길공원은 안동시 상아동 423 안동댐 본댐 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명 '비밀의 숲'이라고도 불리운다.. 잔잔한 호수를 조금 걸어 오르다 보면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 '안동루'에서 내..

2022 0717 산소도시 태백..검룡소..

풍만한 가슴 아래로 홀아비꽃, 초롱꽃, 며느리밥풀꽃, 동자꽃 다 거느리고서 혼자 좋아서 실실 웃고 있는 여름 산.. 권복례/여름, 어느 날.. 이른 새벽 길을 나선다.. 조금은 먼 길, 산소도시 강원도 태백 .. 그리고 검룡소.. 사소하지만 아름다웠던 태백의 기억들 위에 새로운 시간을 담는다.. 지름 5m 정도의 조그만 웅덩이로 하루 2천 톤의 물을 한강으로 내 보내고 있는 검룡소.. 국립지리원이 공인한 한강의 발원지로 514km의 긴 여행을 하면서 서해로 빠져 나간다.. 4계절 수온이 항상 9도를 유지하며 단 한 번도 물이 마른 적이 없다는 검룡소는 바위에 붙어 있는 초록 이끼가 볼만하다.. by내가.. 220717 잊혀진 기억은 잊혀졌다는걸 기억하는 순간 새로운 기억이 된다..

2022 0714 경주 연꽃단지와 동궁과 월지..

누가 그렇게 하염없이 어여뻐도 된답니까. 서덕준/능소화... 당신은 봄볕 하나 주지 않았는데 나는 습한 그늘이었는데 어찌 당신을 좋아한단 이유만으로 이렇게 꽃을 틔웠습니까. 서덕준/물망초의 비밀.. "저녁시간 비워놔..경주에 연꽃 만나러 가자"라는 그말이 힘든 하루를 토닥여 주듯 어쩜 그리도 다정하고 낭만적으로 들리던지.. 조금 이른 저녁나절,.경주로 연꽃 만나러 간다.. 연꽃단지를 산책하며 꽃들과 눈 맞추다 가로등 조명들이 하나둘 불 밝힐때 동궁과 월지에서 아름다운 정원의 야경에 빠져 본다.. By내가.. 220714 더 많이 사랑하는 것 외에 다른 사랑의 치료 약은 없다. -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 동궁과 월지 내부 공사에 따른 무료 입장 안내 1. 무료개방기간: 2021. 12. 3.~ 2022...

20220709 괴산 대학찰옥수수..

벌써 햇 옥수수가 나오는 때가 되었나보다.. 지인께서 햇 대학찰옥수수를 보내 주셨다.. 당도가 높고 껍질이 얇아 옥수수 알이 치아 사이에 끼지 않아 먹기 좋은 괴산 대학찰옥수수는 특별한 맛이다.. 보내주신 옥수수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오늘 저녁 식사는 옥수수로 대신한다.. By내가.. 220709 하늘은 아무런 행운도 없는 자를 태어나게 하지는 아니하며, 땅은 아무런 쓸모도 없는 존재를 길러내지는 않는 것이다. - 명심보감-

바람부는 날.. 2022.07.09

2022 0703 논산 야화리 솟대마을과 탑정호 출렁다리..

숲 향기 숲길을 가로막었오. 발끝에 구슬이 깨이어지고 달 따라 들길을 걸어다니다 하룻밤 여름을 새워 버렸오. 김영랑/숲향기.. 논산시 가야곡면에 위치한 탑정호 출렁다리는 가야곡면과 부적면을 이어주는 600m 동양최대 길이 출렁다리다.. 2021년 7월 개통한 논산의 대표 관광명소로 수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능소화와 해바라기를 볼 수 있는 야화리 솟대마을과 탑정호 출렁다리를 돌아보며 피로와 더위에 지쳐간다.. 비 예보는 뒤로 미루어지고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무더위에. 쉬 피로를 느끼게 되는 즈질체력의 나.. 돌아 다니는 것 조차 힘에겨워 탑정호 수변공원 카페에 눌러앉아 차가운 빙수와 아이스커피만 계속 마시게 되고... 탑정호의 야경이나 탑정호 둘레길을 걷고 돌아 보는 것 말고는 딱히 볼 거리..

2022 0703 논산 미스터 선샤인 스튜디오..

다시 한 번 되살려보자. 이글거리는 불볕 속에서 풀죽은 허깨비들도 그나마 숨 돌릴 수 있고 지레 꺾어 지더라도 마음껏 활개쳐 볼 수 있는.. 얼룩도 별 대수롭지 않던 그 불씨를 다시 한 번 되살려보자. 임영준/여름의 불씨.. 연일 푹푹 찌는 가마솥 무더위 속.. 어제와 같은 오늘..매일이 똑같은, 숨가쁘게 반복되는 일상의 시간.. 체력적으로 지치고 피곤해서 힘이든다.. 아직은 장담할 수 없겠지만 미세하나마 조금씩 호전 되어가는 청년의 투병에 이렇게나마 회복 될 수 있다는 희망의 시간이 감사한 기쁨이지만.. 긴 시간 아픈 아이를 케어 하다보니 정서적 감정의 황폐함으로 나는 조금씩 메말라 가고있다.. 혼자 있을 수 있다고 괜찮으니 기분풀고 오라는 아이 곁을 불안감으로 긴 시간을 비울 수 없지만 하루쯤은 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