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보경사에서.. 휴일아침... 절친의 방가운 음성.. 비 오니 보경사에 가서 막걸리 한사발 하잔다.. 가끔 스트레스 쌓일때면 보경사의 맑은공기를 안주삼아.. 낮술을 마셔주는 재미.. 이날은 운전기사로 쩜 생긴 인간까지 대동한다니 무조건 달료달료..ㅋ 보경사 뒷마당에서 바라보이는 저 숲속에.. 오솔길이 있단다.. 숲..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0.09.16
끊긴 전화.. 전화벨이 울렸다. 수화기를 들었다. 말이 없었다. 잠시 그렇게 있다 전화가 끊어졌다. 누구였을까? 깊은 밤 어둠 속에서 아직도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가.. 두근거리는 집게손가락으로 내 가장 가까운 곳까지 달려와.. 여보세요 여보세요 두드리다 한 발짝을 더 나아가지 못하고, 넘어서지 못하고 그냥 .. 하얀쉼표 2010.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