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휴가..

어린시절.. 2010. 8. 6. 18:55

절친의 휴가..

더위를 피할곳이 전국 어디에도 없겠지만..

어디론가 떠나야만 할것 같았던 강박증....

 

그동안 많은곳을 함께 여행 했었지만

2박3일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여행은 한번도 해보지 못했기에

 우린 함께 여행을 하기로 결심하고 무작정 저질러 본다..

 

 

 지리산 1관문 전망대에서..오솔길을.. 숲길을 좋아하는 난 이길 을 오르고 싶어지는 유혹에 빠진다.

 

함양 자연휴향림..

천천히 걸으면서 숲의 향기에 흠뻑 취해본다.

 

 휴향림안의 물레방아..

 예전엔 저곳에서 수많은 사연과 전설이 생겨났겠지..

 

 

담양죽녹원..

대나무로 우거진 산..?공원..

그래서 담양엔 죽 공예품이 유명하나보다..

 

 1박2일 녹화했다던 곳에서 잠시  땀을 식혀보며..

 

 

대나무 숲으로 우거진 죽녹원..그것 하나만으로..볼거리는 충분했지만..

 바람은 한점 없었고.. 대나무 특유의 흔들림의 소리는 듣지못했다.

입장료2,000원...본전 생각으로 죽기살기로 인파에 밀리며 땀으로 샤워하며 올랐던 곳..ㅋ

 

 

남원 광한루원..

춘향과 이도령의 러브스토리..

그 이야기 하나로 충분히 아름다운곳..

여고때 춘향 선발대회때 첫발을 딛고 작년에 이어 올해 로 세번째...

 

 

담양 소쇄원 오르는길..

여기에도 대나무 일색이다..

이른아침이여서 일까..비온뒤의 안개가...

 

 

정암조광조의 수제자 양산보의 의해 조성되었다는 소쇄원..

세계의 아름다운 정원으로 손꼽힌다나.....

 

 

소쇄원정원에서 나의 soul mate..

 

 

 soul mate의 친구..

함께찍은사진은 누가 꿀꺽 한 걸까....

 

메타쉐콰이어 가로수길..

수많은영화와 드라마에 등장하는길..

우리도 그속의 일부가 되고 주인공이 되어본다..

 

여행은 어디를 가서 무엇을 보느냐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함께 어떤것을 느끼느냐가 더 중요할수도 있음을..

 

이번의  여행으로 통해.. 우리가 진심을 갖고 마음으로 소통하며

정을 나누고 사랑한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 이며 삶을 여유롭게 하는것인가를

또 확인하였다.

지금까지보다 더 깊은 우정으로 이 흐린세상 사랑하고.. 사랑할것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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