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25 0420 전라북도 전주수목원과 완산공원의 꽃잔치..

어린시절.. 2025. 4. 25. 12:48

봄이라고 해서 사실은
새로 난 것 한 가지도 없다.

어디인가 깊고 먼 곳을 다녀온
모두가 낯익은 작년 것들이다.

​우리가 날마다 작고 슬픈 밥솥에다
쌀을 씻어 헹구고 있는 사이,

보아라, 죽어서 땅에 떨어진
저 가느다란 풀잎에
푸르고 생생한 기적이 돌아왔다.

​창백한 고목나무에도
일제히 눈펄 같은 벚꽃들이 피었다.

누구의 손이 쓰다듬었을까.
어디를 다녀와야 다시 봄이 될까.
나도 그곳에 한번 다녀오고 싶다.​

문정희/아름다운 곳..



봄인가 하면 여름..
여름이였구나 하니 봄..
여러계절을 넘나드는 요즘에는 계절을 단정 하기가
점점 모호해 지기도 한다..
하지만 절기상으로 봄이 분명하겠다..

꽃피는 봄엔 꽃 구경 이 정답이겠다..
꽃을 보면 내 마음도 어느듯 어여쁜 꽃처럼
고운 생각들로 가득해지니..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꽃구경을 나서는 거겠다..

봄꽃들의 성지로 유명한 '전주시 완산공원 꽃동산'과
'전주수목원'에서 봄의 향기에 취해보자..


'완산공원 꽃동산'은
한 시민이 선친의 묘가 있는 이곳에 꽃나무를 심고
무려 40년이란 긴 세월에 걸쳐 정성으로 가꾸어
이 곳을 꽃동산으로 바꿔 놓았단다..

약 1만5000㎡(4500여 평) 면적으로
매년 봄마다 꽃동산으로 변하는데
철쭉과 벚꽃보다 늦게 꽃망울을 터뜨린 겹벚꽃과
꽃해당화, 배롱나무, 황매화 등 화려한 꽃나무
약 1만 그루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by내가..
25 0420


아름다운 것에 가능한 한 많이 감탄하라.
사람들은 아름다운 것에
충분히 감탄하지 못하고 있다.
- 반 고흐 -

#봄꽃#전주완산공원 꽃동산#전주수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