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25 0410 봄의 절정..꽃 비가 내리고...

어린시절.. 2025. 4. 11. 14:51

우연이었다.
네가 내게로 온 것
내가 네게로 간 것..

바람 하나
길모퉁이 돌아가다가
풀꽃 한 송이 만나듯
그것은 우연이었다.

아니다
필연이었다.

기어코 언젠가는
만나기로 한 약속,
네가 내가 되고
내가 네가 되는 신비
그것은 분명 필연이었다..

나태주/필연

매일 오고가는 길..
봄을 가득 채우던 화사한 벚꽃이
매일 조금씩 바람에 날리며 꽃 비가 되어 내리더니
몇일사이 꽃 눈이 도로 가득 쌓였다..

꽃 떨어진 자리에는 초록잎이 무성해 지고
라일락 향기가 벚꽃을 대신하는 지금이
짧디짧은 봄의 절정이겠다..

아 ..!!
이렇게 떠나 보내고나면
다시는 오지않을 25년의 봄이 마냥 아쉽기만하다..

by내가..
250410


인생에서 여러 번 낙담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건 실패가 아니다.
다른 사람 탓을 하고 모든 시도를
멈추는 순간이 바로 실패다.
– 존 버로우 –

#봄#벚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