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랭이 눈 비비는
꿈결 같은 아득한
오후...
보일듯 말듯
눈에 어리는 손짓
실가지 끝에
앉아 있던 바람이
노오란 눈빛 웃음
남긴 자리에,
깨물고 싶도록
고운 입술..
이훈식/봄날에 2..
























무슨 봄 바람이 이렇게나 드세게 불어되는지..
변덕스러운 날씨에 기분까지도 변덕을 부리는 주말..
조금씩 지쳐가는 일상과 반복적인 피로감에
소파에 반쯤누워 리모컨으로 총놀이하며
넷플 에 들락거리는데...
몸 무겁다고 늘어져 있는 것은 해롭다며
억지로 나를 이끈다...
바람쐬고 맛난거나 먹자는 그 마음이 고마워서...
간혹 바람쐬러 가던 감포
오랜만에 나정항에서 전촌항..
송대말등대..고아라해수욕장까지..휘둘러 가며..
시원한 바람으로 묵은 마음들을 날려 버린다..
그려..방구석 뒹구리보단 콧구멍 바람이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 것이 분명하다...
by내가..
250405
견소왈명(見小曰明)
작은 것의 의미를 볼 줄 알면 밝아진다.
– 노자 –
#경주감포#송대말등대#해국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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