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24 0315~16 수원화성..일월수목원으로 봄나들이..

어린시절.. 2024. 3. 19. 20:46

오리들이 아주 연약한 연둣빛 풀밭 위를
조심조심 걷고 있다.
작년 겨울 폭설 속에 무자비하게 파묻혔던
바로 그 따스했던 족속들이다..

이시영/봄..


봄이 일어서니 내 마음도 기쁘게 일어서야지.
나도 어서 희망이 되어야지..

누군가에게 다가가 봄이 되려면
내가 먼저 봄이 되어야지.

그렇구나 그렇구나.
마음에 흐르는 시냇물 소리..

이해인/입춘일기..


내가 세상과 눈 마주한 날..
생일주간 주말을 이용해 수원화성으로 봄나들이 가볼까..
지난번 날씨가 나빠서 타지 못했던 열기구도 타 보고..
새로 생긴 일월 수목원에도 가보자..

겨울이 저만치 쓸려 나가고 나니
불어오는 바람조차 포근했다..
봄이 깊어지며 햇살은 따쓰했고...
나의 시간에도 기분좋은 봄 바람이 불어왔다..

by내가..
240315~16

마음이 원하는 일을 하고
마음이 원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
그것이 인생이다.

- 인생아, 고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