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24 0302~03 영주 무섬마을...

어린시절.. 2024. 3. 8. 05:12

매화꽃이 피면
다사 강 강물 위에
시를 쓰고,

수선화 꽃 피면
강변 마을의 저녁 불빛 같은
시를 생각하네.

사랑스러워라,
걷고 또 걸어도
휘영청 더 걸어야 할
봄 길 남아 있음이여...

곽재구/봄길..

잠자던 개구리도 깨어나는 시기 봄..
날이 좋아서..바람이 적당해서..연휴니까..

그렇게 여유로운 마음으로 5번 국도를 따라 북상하며
마음 내키는 대로 이곳 저곳을 돌아보다..영주에 가보자..

7여년만에 다시찿은 무섬마을..
차가운 바람말고.. 앞마을 뒤쪽 외나무 다리하나
더 생긴 것 말고는..
크게 달라진 것 없이 옛 풍경 그대로 있어줘서 반갑다..

멋진 하루를 위해 길 나서는 용기..
보이지 않았던 것들을 찾아 주변을 바라다 보는 여유..
굳이 이유를 담지 않아도 좋을 수 있는 동행의 기쁨....
그런 감성의 마음을 응원하는 하루...

by내가..
240302~03

함께 웃을 수 있다는 것은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로버트 오벤 –